탁본 명장 흥선 스님 “먹칠로 훼손된 국보, 더는 없기를”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그웨니의 열두 번째 생일’이라 적힌 분홍 리본이 묶인 조개 무늬 상자. 안에는 엄마가 끼던 꽃 모양 자수정이 박힌 반지가 있다. 상자 안에는 엄마의 편지도 있다. “이건 엄마의 두 번째 탄생석 반지야. 네 마음에도 들었으면 좋겠다.” 이 상자는 유방암을 앓던 엄마가 딸을 위해 미리…
1974년 8월 30일 낮 12시 37분 일본 도쿄의 미쓰비시 중공업 본사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입구에 시한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것. 4분 후 같은 내용의 전화가 또 왔지만, 장난전화로 생각한 교환원은 이를 무시했다. 이로부터 4분 후 실제 폭탄이 터지면서 8명이 사망하고 3…
● 인생어휘현대 사회의 화두로 꼽은 ‘관찰’ ‘경청’ ‘공정’ ‘공감’ 등 32가지 ‘인생 어휘’를 중국 고전 속 이야기와 함께 들려준다. 저자는 중국 수사학의 국내 권위자다. 각 어휘의 기원부터 이에 얽힌 당대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 등 풍부한 맥락을 덧붙였다. 고전에 담긴 선인들의…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감상을 위해 역사상 가장 많은 예술작품을 훔친 특이한 도둑이 있다. 그의 이름은 프랑스인 스테판 브라이트비저(1971∼).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200여 회에 걸쳐 예술품 300점 이상을 훔쳤다.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2조 …
어느 날 한 과학 유튜브에 출연한 천문학자가 “우리가 지금 우주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어쩌면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 더 듣다 보니 고개가 끄떡여졌는데, 우주는 무한할 정도로 광대해서 지금 관측한 결과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옛날에 눈으로…
봄과 여름이 등을 맞댄 5월이 되면 전남 강진에는 선홍빛 모란이 황홀경을 이룬다. 대표작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남긴 시인 김영랑은 이처럼 모란이 가지런히 심긴 강진의 마당, 은빛 바다를 바라보며 살았다. 책은 “시에 토질이란 것이 있다면 남도의 정서, 그 청자빛, 순연한 슬픔과 정조…
경제학에서 말하는 내시 균형을 단순화해서 설명하면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저렇게 할 텐데, 그 ‘저런 행동’이 다시 내가 아까 했던 ‘이런 행동’의 이유가 되어 주는 상태”를 말한다. 말이 알쏭달쏭한데, 경제학에서는 경쟁자들이 서로 내시 균형 상태가 되면 행동을 바꿀 이유가 없게…
최병길(46) PD가 성우 서유리(39)와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최 PD는 5일 웹예능 ‘김상혁의 대리운전’에서 “최근 휴대폰 소액결제까지 끌어모아 생활을 하고 있다”며 “사채 빚을 받아 영화 ‘타로’를 찍었다. 빌린 건 3000만원 정도인데 2억원 정도를 갚은 것 같다”고 털…
가수 겸 배우 이지훈(45)의 아내 미우라 아야네(31)가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미우라는 6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분명히 내 어깨에서 떡실신했는데 내려놓은 순간 30분째 애교발사. 이정도면 안 졸린거 맞죠?”라고 적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생후 50일을 맞은 딸의 모습이 담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