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본 명장 흥선 스님 “먹칠로 훼손된 국보, 더는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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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모교인 성균관대 박물관의 요청으로 26세 화가는 성균관대 창립자인 심산 김창숙의 초상을 그렸다. ‘조선 유림의 마지막 선비’라고 불렸던 심산의 초상에서 강인하고 꼿꼿한 이미지를 기대했던 관객들은 깜짝 놀랐다. 그림 속 심산은 미라처럼 바짝 마른 채 병상의 흰색 시트 더미에…
현악기와 피아니스트의 듀오 연주는 ‘기술적으로’ 어느 쪽이 비중이 크다고 하기 힘들다. 고전주의 이전의 현악 소나타는 ‘첼로(또는 바이올린)가 딸린 피아노 소나타’로 흔히 표기되기도 했을 정도로 피아노의 역할은 크다. 그런데도 듀오 리사이틀에는 흔히 ‘○○○ 첼로(바이올린) 리사이틀’…
향(香)은 그릇에 담긴 곡식에서 나는 좋은 냄새를 뜻한다. 우리나라에선 고대부터 제사와 종교 의식에서 중요한 요소로 활용됐다. 호림박물관은 27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분관에서 향의 의미와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전 ‘향, 푸른 연기 피어오르니’를 열고 있다. 다양한 향은 물론이고 향 관련…
아득한 우주를 외로이 떠돌던 두 사람이 운명처럼 조우했다. 어릴 적 사고로 가족을 잃고 항공우주 과학자가 된 태섭과 평생 원망하던 아버지가 죽은 뒤 방황하는 지희. 이들은 오랜 시간 홀로 견뎌야 했던 서로의 아픔을 들여다보며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같고도 다른 상처는 두 사람을 끌어당…
독립유공자인 호머 헐버트 박사(1863∼1949·사진)의 제75주기 추모대회를 3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내 100주년선교기념관에서 연다고 사단법인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가 28일 밝혔다. 헐버트 박사는 1886년 육영공원의 교사로 한국에 와서 한국에 …
27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간송미술관 앞. 대덕산 지형을 따라 지어진 미술관 건물이 주변 자연 경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설계 단계부터 경사진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리는 데 신경썼다고 한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서자 ‘보이는 수리복원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백인산 대…
배우 박보검이 JTBC 드라마 ‘굿보이’ 촬영 중 부상을 입었다. 28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박보검은 이날 ‘굿보이’ 액션신 촬영 중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더블랙레이블 측은 “촬영을 잠시 중단했다. 추후 경과를 보며 곧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엔씨티(NCT) 멤버 태일이 성범죄로 피소돼 팀을 탈퇴했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28일 전했다. SM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Royal Salute) 최상위 제품인 ‘로얄살루트 타임챔버 바이 콘래드 쇼크로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영국 출신 아티스트 ‘콘래드 쇼크로스(Conrad Shawcross)’와 협업해 선보이는 전 세계 21점 한정판 53년 위스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