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바람-빛 고려한 섬세한 작업… 탁본 잘못 떠 국보가 훼손돼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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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광복절인 15일 새벽 일본 국가와 전통 복식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사진)을 방송했다가 비판 여론이 일자 사과했다. KBS1의 공연예술 녹화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은 15일 0시부터 약 80분 동안 6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상연된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의…
광복절인 15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전날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 기간에 22만2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각가 황수연의 개인전 ‘파스텔, 총알, 아름다운 손가락들’이 21일 서울 강남구 지갤러리에서 개막한다. 황수연은 종이, 호일, 모래와 같은 재료를 오랫동안 탐구하고 그 특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작품을 해왔다. 이번에는 연필심인 흑연을 종이 위에 수없이 칠해 금속처럼 만든 연작 ‘작…
색색의 조명을 받는 커튼들을 헤치고 들어가면 숲속에 여인 한 명이 서 있다. 가체(加髢)를 쓰고 한복을 입은 여인은 새초롬하게 눈을 내리깔고 있다. 그런데 여인의 옷고름과 풍성한 치마가 흔들린다. 코끝에는 숲을 재현한 풀향이 스쳐 몰입을 돕는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 화가 혜원 신윤복…
59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마녀’ 시리즈가 드라마로 돌아왔다. 14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4부작 드라마 ‘폭군’은 인체를 개조해 인간 병기로 만드는 비밀 프로젝트 폭군을 두고 벌어지는 액션 스릴러다. 2018년 1편 318만 명, 2022년 2편 280만 명이 본 영화 ‘마녀…
“클럽 대신 절에서 만나면… 이성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다르겠지요.” 10일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만난 묘장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사진)은 왜 절에서 남녀 소개팅(‘나는 절로’)을 주선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절로’는 20, 30대 남녀 젊은이들의 만…
철거 위기에 처한 독일 베를린의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집회가 14일(현지 시간) 베를린 현지에서 열렸다. 2020년 9년 베를린 미테구(區)에는 유럽 최초로 ‘아리’라는 이름의 소녀상이 설치됐지만 일본 측의 거듭된 철거 요구로 존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이 소녀상을 설…
일제강점기 옥중 순국한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선생을 비롯해 1940년대 일본 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 등 조선인 1000여 명의 수형 기록이 담긴 문서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공개됐다. 국가보훈부는 일본 국립공문서관에서 발굴한 ‘치안보고록(治安報告控)’과 ‘치안제외보고록(除治安…
‘먹는다는 것은 자연을 몸으로 받아들여 생명의 동력을 얻는 거룩한 행위다.’땅에서 나는 먹거리를 소재로 생명성을 탐구하는 작가 최혜인는 이렇게 말한다. 최혜인의 개인전 ‘숨길 The Path of Breath’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2일(추석 당일 17일 휴관)까지 서울 종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