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황성호]경찰도 납득 못 하는 신상공개 제도의 허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실질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을 목전에 둔 이달 12, 13일. 향후 정국을 요동치게 만들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기 직전이었지만 한국인의 관심을 이들보다…
- 202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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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실질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을 목전에 둔 이달 12, 13일. 향후 정국을 요동치게 만들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기 직전이었지만 한국인의 관심을 이들보다…
《북한군 파병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대통령 부부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간 통화 녹취와 관련해 정치권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했다. 동아일보 독자…
손흥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PL 소식을 다루는 각종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쉽지 않은 모양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2025년까지다. 이후 재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토트넘은 재계약 대신에…
새로 심은 콘크리트 전봇대가 자꾸 기울어지니 옛 나무 전봇대 밑둥에 철삿줄을 연결해 지지대로 삼았나 봅니다. 옛 전봇대가 은퇴 후 봉사한 격이네요. ―인천 중구 내동에서
“정말 이러다 지구가 망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년까지는 듣지 못하던 이 말을 최근 몇 달간 진료실에서 자주 들었다. 9월 날씨가 이래도 되나? 10월 날씨가 이래도 되나? 아니, 수능날에 이렇게 따뜻해도 돼요? 실제로 며칠 전 수능은 역대 가장 따뜻한 수능일로 평년보다…
《1973년 10월 6일 오후 2시, 이스라엘은 각각 남과 북에서 이집트군과 시리아군의 선제 협공을 받았다. 그날은 이스라엘이 가장 전쟁하고 싶지 않은 날이었다. 유대교의 가장 큰 성일인 욤 키푸르에 해당하기 때문이었다. 이날 유대인은 하루 종일 음식은 물론이고 물도 마시지 않으면서 …
“그러니 우주선에 올라요, 할머니.”―어슐러 K 르 귄, ‘세상 끝에서 춤추다’ 중 ‘우주 노파’‘우주 노파’라는 에세이에서 어슐러 K 르 귄은 대뜸 지구에 외계인을 데려온다. 알타이르 네 번째 행성에 사는 이 우호적인 이웃들은 인류 대표로 지구인의 본질을 알려줄 지구인 한 명을 요청…
노파심에 밝히자면, 나는 또 탄핵이 있어선 안 된다고 본다. 나만 그런 게 아니다. 적지 않은 국민이 ‘탄핵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당 대표나 비서실장, 장관한테는 대면보고 한번 안 받으면서 사인(私人)의 국정농단을 허용한 전임대통령. 대통령 권력을 남용한 ‘유신 공주’만 파면하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1심 법원이 15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국민의힘에서도 “예상 밖 중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판결이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 상실은 물론이고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자로 추천한 것과 관련해 7600만 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김 전 의원과 함께 어제 새벽 구속됐다. 검찰은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명 씨가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의원이었던 박완수 경남지사를 윤석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검토하고, 한국을 다시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는 등 미국발 경제·통상 충격이 가시화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배터리 업계엔 비상이 걸렸고, 대미 무역흑자와 환율 관리에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보편관세, 반도체 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 데이브 민 후보(48)가 13일 당선됐다. 이로써 수도 워싱턴의 연방 상·하원에서 일할 한국계 당선인은 4명으로 늘어났다. 한국계 최초 상원의원이 된 앤디 김(42)과 함께 하원의 영 김(62), 매릴린 순자 스트리클런드(62)가 그들이다.…
경기 안산시의 한 동네는 요즘 풍경이 바뀌었다. 초저녁만 돼도 죽은 듯이 조용하다. 아이를 직접 등하교시키는 학부모들이 부쩍 늘었다. 가방에 호신용품을 잘 넣었는지 점검하는 여성도 보인다. 8세 아동을 성폭행한 조두순이 지난달 25일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벌어진 일이다. 주민 신모 씨…
11월 5일 미국 대선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결말이 났다. 이후, 국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예측과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으나, 우리 경제에 기회가 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이다. 기본…
“크리스탈나흐트(Kristallnacht)가 돌아왔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수정의 밤’은 유대인에겐 잊지 못할 날이다. 1938년 11월 9일 독일. 나치가 유대인 가게와 사원을 습격해 91명이 숨졌다. 그날 밤거리는 부서진 유리창 파편이 수정처럼 반짝였다고 한다. …
비둘기들이 도심 속 오아시스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네요. 내년부터 모이 주기가 금지될 수 있다는데 다가올 험난한 미래를 아는지 모르는지. ―서울 종로구에서
앞산엔 가을비뒷산엔 가을비낯이 설은 마을에가을 빗소리이렇다 할 일 없고기인 긴 밤모과차 마시면가을 빗소리―박용래(1925∼1980)기침을 근심하는 것. 이것은 11월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즈음의 수업 시간에는 기침하는 학생이 많다. 간질간질 한번 시작된 기침은 의지로 그쳐지지 않는…
올해 의대 증원 규모를 둘러싼 혼란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수능을 시작으로 2025학년도 본격적인 대학 입시의 막이 올랐다. 올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약 2만 명 늘어난 52만 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N수생’은 16만1700여 명으로 21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원자 …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후반부의 우선적 국정목표로 ‘양극화 해소’를 제시한 뒤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들이 바뀐 기조에 맞춘 정책을 마련하느라 바쁘다. 하지만 정부의 내년 지출 계획을 담은 예산안은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고, 올해는 ‘기금 돌려 막기’를 통해 재정 적자를 축소하는 상황이라 …
국민의힘 공식 홈페이지의 익명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및 가족과 같은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직접 비방한 글, 또는 비판 기사 등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 2년 사이에 올라온 900여 건으로, 일부 글에는 김건희 여사를 거론하며 “개 목줄 채워서 가둬 놔야 돼”라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