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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어리 맛에 대한 인식[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25〉

      정어리 맛에 대한 인식[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25〉

      얼마 전 모로코와 포르투갈, 스페인을 다녀왔다. 지중해, 대서양과 접해 있어 정어리를 즐겨 먹는 나라다. 아프리카 수산 강국인 모로코는 정어리 어획량이 세계 최고다. 스페인은 소금과 올리브 오일로 간을 맞춘 후 그릴에 구워내는 정어리 구이와 정어리 샌드위치 등 다양한 정어리 요리를 즐…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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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100프랑짜리 1000점 그려야 먹고살 텐데…” ‘무명’ 고흐의 한탄[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평생 100프랑짜리 1000점 그려야 먹고살 텐데…” ‘무명’ 고흐의 한탄[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지금과 꼭 같은 계절, 2월에 빈센트 반 고흐는 꽃 그림 한 점을 그렸다. 그가 머물던 프랑스 남부에서 가장 먼저 피는 아몬드꽃이 잔뜩 들어간 그림이다. 잎 하나 없이 메마른 나뭇가지 위에 탐스럽게 맺힌 꽃망울들이 따사로운 봄기운을 전하는 듯하다.》고흐는 평생 자신을 금전적으로 지원…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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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중계 시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4〉

      생중계 시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4〉

      “그건 누구를 위한 이야기죠?”―팀 펠바움 ‘9월 5일: 위험한 특종’1972년 뮌헨 올림픽 도중 갑자기 총성이 들려온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검은 9월단’이 선수촌에 난입해 이스라엘 선수단을 인질로 삼아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포로의 석방을 요구한 것. 끔찍한 비극을 낳았던 …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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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역학 100주년, 한국의 양자 미래를 준비할 때[기고/정재호]

      양자역학 100주년, 한국의 양자 미래를 준비할 때[기고/정재호]

      올해는 양자역학이 태동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1925년 독일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가 행렬역학을 발표하며 전자, 원자, 분자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현대 물리학의 근간인 양자역학의 기반이 마련됐다. 유엔은 2025년을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로 정하고 각국이 양자과학 육성 및 기술…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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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혜 갚는 콩나물[고양이 눈]

      은혜 갚는 콩나물[고양이 눈]

      내가 물 준 만큼 자란다니… 콩나물 키우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네요. 오늘도 정성껏 물 한 국자 뿌려 줍니다. 내일은 더 무럭무럭 자라렴! ―서울 노원구에서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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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명태균 件 서울로, 황금폰도 다 복원… ‘게이트’ 싹 열어젖혀야

      [사설]명태균 件 서울로, 황금폰도 다 복원… ‘게이트’ 싹 열어젖혀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창원지검이 17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겼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명 씨를 수사 의뢰한 것은 2023년 12월이다. 창원지검은 이 사건을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 배치하는 등 수개…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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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52시간제로 R&D 성과 줄어”… 그런데도 예외조항 뺀다는 野

      [사설]“52시간제로 R&D 성과 줄어”… 그런데도 예외조항 뺀다는 野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후 기업들이 운영하는 연구조직 4곳 중 3곳은 연구개발(R&D) 성과가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제품 개발, 품질 개선 등 혁신의 속도도 떨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 분야 R&D 인력만이라도 주 52시간제의 예외로 인정하도록 하…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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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유명 재수학원 1년 비용이 의대 6년 등록금… 웃지 못할 현실

      [사설]유명 재수학원 1년 비용이 의대 6년 등록금… 웃지 못할 현실

      서울 강남의 유명 재수학원이 이달 말 경기 용인에 대형 재수 기숙학원을 열기로 해 화제다.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로 지목돼 정부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도 수능 만점자를 내 유명세를 탄 학원인데, 기숙사비와 급식비를 포함한 한 달 학원비가 최소 400만 원으로 일반 기숙학원(300만 원…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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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그날 밤 국회 단전

      [횡설수설/신광영]그날 밤 국회 단전

      군이 야간에 건물을 장악하려 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조치가 단전이다. 상대의 대응 능력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앞이 깜깜해지고 엘리베이터나 전자식 출입문이 작동을 멈추면 내부 인원들은 당장 이동이 어려워진다. 통신까지 먹통이 된 채로 어둠에 갇힌 사람들은 혼란과 두려…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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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정은]부정선거 의혹이 키운 혐중… 외교 부담만 커진다

      [오늘과 내일/이정은]부정선거 의혹이 키운 혐중… 외교 부담만 커진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이달 초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첫 공식 예방한 자리에서 조 장관의 부친인 조지훈 시인의 시 ‘새아침에’를 읊었다. ‘출렁이는 파도 위에 이글이글 태양이 솟듯이/그렇게 열리라 또 그렇게 솟으라’는 마지막 구절을 언급했다고 한다. 이태백 같은 옛 문장가들의 한시를 …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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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규섭 칼럼]여론조사 정상화를 위해 참여비 지급을 의무화하라

      [한규섭 칼럼]여론조사 정상화를 위해 참여비 지급을 의무화하라

      여야 모두 여론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하니 여론조사 결과 발표 때마다 논란이 된다. 여론조사가 양극화를 조장하는 것이다.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필자는 작년 10월 29일자 칼럼에서 ‘여론조사업체 등급제’ 도입을 주장했다. 조사기관별로 실제…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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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재명]알파고 쇼크 이후 9년… 잘하는 것부터 해보자

      [광화문에서/박재명]알파고 쇼크 이후 9년… 잘하는 것부터 해보자

      시계를 2016년으로 돌려 보자. 그해 3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인류 대표’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마지막 다섯 번째 바둑 대국이 열렸다. 이 9단이 280수 만에 돌을 던졌고 알파고가 최종 결과 4-1로 이겼다. 인간이 만든 가장 복잡한 게임에…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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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클래식感]‘쇼생크 탈출’의 그 목소리, 마티스와의 고별

      [유윤종의 클래식感]‘쇼생크 탈출’의 그 목소리, 마티스와의 고별

      은행 간부 앤디는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수감된다. 교도관들의 세금을 관리해 주며 도서관을 관리하게 된 앤디는 정부에 편지를 보내 몇 가지 물품을 기증받는다. 받은 물건 중에는 음반 몇 장이 있었다. 앤디는 방송실 문을 걸어 잠그고 받은 음반을 틀어놓는다. 간수들은 문을 열라며 …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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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헌재의 인생홈런]태권도 ‘걸크러시’ 오혜리 “노력하니 되더라”

      [이헌재의 인생홈런]태권도 ‘걸크러시’ 오혜리 “노력하니 되더라”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못 딴 선수가 칭찬받는 일은 드물다. 노메달 선수의 지도자가 주목받는 일은 더더욱 없다. 오혜리 한국체육대 교수(37)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낸 몇 안 되는 사람이다. 오 교수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에 출전한 서건우(22)의 전담 코치…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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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돌탑처럼

      [고양이 눈]돌탑처럼

      고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돌탑을 쌓아 봅니다. 손끝으로 조심스레 올리다 보면 세상 시름도 잠시 잊힙니다. 마음도 차분히 쌓여 갑니다. ―부산 영도구 영선동에서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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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옥균 암살[임용한의 전쟁사]〈353〉

      김옥균 암살[임용한의 전쟁사]〈353〉

      1894년 3월 28일 중국 상하이의 미국 조계(租界)지에 있던 동화양행 호텔 2층에서 김옥균이 홍종우가 쏜 권총에 맞아 숨졌다. 김옥균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그는 풍운아라는 명칭이 딱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일본을 지나치게 신뢰했다는 비판이 있지만, 그도 일본을 믿지 않았…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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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TI 무슨 유형이세요?”… 성격은 타고나는가, 획득되는가[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

      “MBTI 무슨 유형이세요?”… 성격은 타고나는가, 획득되는가[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

      《MBTI를 믿지 않는 이유요즘 MZ(밀레니얼+Z)세대를 만나보면 서로 MBTI를 맞히면서 대화를 시작한다.과거에도 비슷한 사례는 있었다. 혈액형으로 성격을 추정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A형은 꼼꼼한 완벽주의자, B형은 자유로운 사고를 하는 창의적 사람으로 여겨졌다. 특히 B형은 ‘나…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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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인문학으로 세상 읽기]‘나는 누구인가’ 정체성 따른 사회적 책임 고민해야

      [신문과 놀자!/인문학으로 세상 읽기]‘나는 누구인가’ 정체성 따른 사회적 책임 고민해야

      어느덧 새해가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새해가 시작할 즈음에는 새로운 내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합니다. 설날 연휴 기간에는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 서로 안부를 물으며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무엇을 할 것인지 이야기하는 시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새해가 시작할 때 우리는…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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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124년 전 오늘, 흡입식 진공청소기 개발한 ‘부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124년 전 오늘, 흡입식 진공청소기 개발한 ‘부스’

      19세기 말까지 실내 청소는 주로 빗자루로 쓸거나 먼지떨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먼지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현재처럼 공기의 압력 차를 이용해 먼지를 흡입하고 오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진공청소기는 영국의 설계기사 허버트 세실 부스…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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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明鏡止水(명경지수)(밝을 명, 거울 경, 그칠 지, 물 수)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明鏡止水(명경지수)(밝을 명, 거울 경, 그칠 지, 물 수)

      ● 유래: 장자(莊子) 덕충부편(德充符篇)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노(魯)나라에 죄를 지어 다리를 잘린 왕태(王駘)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를 따라 배우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공자의 제자인 상계(常季)가 공자에게 “왕태는 절름발이입니다. 그런데도 그를 따르는 제자들이 선생님의 제자 수…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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