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이발소 화보 논란… “2년 전 사진 왜 이제야?”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월 21일 11시 50분


가수 겸 배우 수지의 2년 전 개인 화보집이 뒤늦게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 2015년 10월 발간된 수지의 개인 화보집 'suzy?suzy'가운데 몇장의 사진이 돌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옛날식 이발소를 배경으로 촬영된 화보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퇴폐적’라고 지적하며 논란을 촉발시켰다. 사진 속 배경이 유사성매매 업소로 분류되는 퇴폐이발소를 연상시킨다는 것. 또 ‘로리타 콘셉트’로 보인다는 주장도 있다.

반면 "화보집도 하나의 작품이고 예술인데 과도한 해석으로 악의적 공격을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논란이되자 JYP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화보집 전체 내용 중 극히 일부 사진 및 워딩을 발췌하여 작성된 게시글은 사실과 전혀 무관하며, 복고, 키치 등의 기획 의도를 부각하기 위해 선택한 장소 및 의상"이라고 설명하며 "본 화보집의 직,간접적 무단 유포 또한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이며 악의적인 의도로 작성된 게시글 및 악성 댓글, 이와 관련된 모든 인신 공격성 발언에 대해 당사는 가용한 법적 조치를 동원하여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논쟁은 21일까지 계속되고 있다.

문제될것 없다는 측에서는 "개인자유인데 왜케 난리들인지...우리나라 오지랖들"(sara****) "굳이 2년전 화보가 왜 논란이 됬을까? 누가 악의적으로 퍼뜨렸겠지" (ge4****)"걸그룹들 교복입고 사탕빨고 춤추는건 로리타아닌가? 그럼 다 로리타천지네"(miso****)"남자아이돌 벗고나오면 눈이 호강이라니 성상품화 하면서" (gero****)등의 의견을 냈다.

문제를 제기하는 측에서는 "이건 아니라고본다 퇴폐적인공간이며 분위기가 로리타인데"(jsun****) "남자아이돌 쇼타컨셉이 덜 까이니까 수지도 잘못된거 없다는 논리는 뭐냐. 똑같이 잘못된거지"(cara****)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언제 훅 갈지 모르는 위태한 모래사장 위...수지 스스로 신중하고 조심했어야 했다. 그런 점에서 논란 소지가 있는 화보를 찍은 것 자체나 협박성 답변을 내놓은 소속사의 대응은 정말 아쉽다"(udw****)등의 댓글을 달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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