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2025학년 의대증원 논의 못할건 없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일 그동안 대통령실과 정부가 불가 방침을 밝힌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재조정’과 관련해 “대화의 전제로서 ‘이건 안 된다’는 없다”고 밝혔다. 의사단체의 요구사항도 논의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고 강조해 의료계 동참을 유…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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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일 그동안 대통령실과 정부가 불가 방침을 밝힌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재조정’과 관련해 “대화의 전제로서 ‘이건 안 된다’는 없다”고 밝혔다. 의사단체의 요구사항도 논의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고 강조해 의료계 동참을 유…
경찰이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 및 파견 군의관의 명단을 공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용의자 5명을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0일 “관련 용의자 2명을 우선 특정해 1명은 조사 후 송치하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2차례에 걸친 광범위한 압수수색과 조사를…
교육부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첫 날 지원자가 모집인원을 넘어섰다는 집계 결과를 이례적으로 발표했다. 수시 원서접서 현황을 공개한 건 처음인데 ‘내년도 의대 증원을 되돌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란 점을 강조하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이번 수시 원서접수는 9~13일 진행된다.교…
주말 사이 충북 청주에서 탈장 증세를 보인 생후 4개월 영아가 11개 병원을 전전하다 4시간 만에 서울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고형우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10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8일 충북 청주에서 탈장이 의심되는 유아가 응급실을 찾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의료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과 관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절실한 마음이 보이는 곳”이라며 “모두가 조건 없이 신속하게 이 협의체를 출범해야 한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중구에서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한 ‘제25…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의료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인건비를 직접 지원한다고 밝혔다. 약 400명의 의료진을 채용할 수 있는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지정해 중증 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가 2030년까지 의학교육 여건 개선에 약 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의사과학자 등 의학 인재 양성에 약 3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교육부는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1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
제주에서 30대 고위험 임산부가 신생아 중환자실을 이용할 수 없어 인천까지 이송되는 상황이 벌어졌다.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8분쯤 제주대학교병원로부터 ‘임신 25주 차의 임산부 A 씨가 조기 출산할 가능성이 있지만 신생아 중환자실이 없어 전원이 필요하다’는 …
정부가 12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상황과 관련한 대국민 설명에 나선다.10일 총리실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응급의료 종합상황 브리핑’이 열린다.정부는 이날 오전 9시 한 총리 주재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응급실 2개 중 1개는 의정갈등 이전보다 가동률이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10개 중 1개는 가동률이 50% 이하로 내려갔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지난 4~9일 6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응급실 운영실태 조사 결과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향해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박단 비대위원장은 10일 오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임 회장은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저를 비롯해 손정호, 김서영, 조주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
비상진료체계 장기화로 응급환자 수는 줄었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응급의료센터 내 사망자가 증가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 받…
스마트 기기 사용 등으로 잠을 못자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진 초등학생이 늘어나는 등 청소년의 정신건강 지표가 악화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기본계획)’를 시행했으나 청소년 정신건강이 오히려 나빠진 것이다. 이에…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로 촉발된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가 의료기관과 인력 확충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보한 추석 연휴 당직 병·의원은 일평균 7931개소다. 일자별로 보…
여야가 9일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동참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함께 의료계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의료계를 최대한 설득해 여야의정 협의체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의료계가 ‘2025, 2026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참여 전제 조건으로 내건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반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나섰지만 의사단체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라는 요구에서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의료계 안팎에선 정부에 대한 누적된 불신과 함께 분열된 의사단체 내부 상황, 무대응으로…
추석 응급의료 대란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응급실 부역’이라며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게시물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게시물에는 응급실을 지키는 전문의와 파견 군의관 등의 실명이 포함됐다. 정부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의사들을 위축시키는…
9일 의대 39곳을 포함해 전국 대학의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교육부는 내년도 모집인원 변경은 “수험생 소송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하지만 의사단체가 “2025학년도 증원 유예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
응급의료 공백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9일부터 군의관 235명을 의료 현장에 추가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 병원에선 4일 먼저 배치된 군의관 15명이 모두 응급실 근무에 부담을 호소하며 대기 중이거나 다른 과에서 일하는 만큼 새로 투입되는 군의관들도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
여권 내부에서 의정 갈등과 응급의료 공백 등의 책임을 물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사진)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의사단체들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의사들의 ‘공적’이 된 박 차관 교체 카드로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취지다. 오세훈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