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영끌족, 고금리에 소비 가장 많이 줄여”
연 3.50%의 기준금리가 1년 1개월째 유지되는 가운데 빚을 내서 집을 산 30, 40대가 고금리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영향으로 전반적인 민간 소비가 줄었지만 특히 3040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로 투자한 사람)의 소비 여력이 가장 많이 위축됐다. 한국은행…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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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50%의 기준금리가 1년 1개월째 유지되는 가운데 빚을 내서 집을 산 30, 40대가 고금리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영향으로 전반적인 민간 소비가 줄었지만 특히 3040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로 투자한 사람)의 소비 여력이 가장 많이 위축됐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정도에 따라 배상비율을 차등화하는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일률적인 배상이 이뤄졌던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달리 투자자들의 피해 상황이 각양각색이기 때문이다. 25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회사…
26일부터 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으면 최대로 빌릴 수 있는 금액이 4% 넘게 줄어든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기 위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처음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규제는 점점 더 강화돼 대출 한도는 올해 7월부터는 최대 9%, 내년…
계좌에 남은 예금이 한 달간 생계유지에 필요한 ‘압류금지채권’인지 입증할 책임은 예금주에게 있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8일 김모(가명) 씨가 국민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예금 반환 소송에서 1·2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파기…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59곳의 처리 방안 제출 마감 시한이 임박했지만 여전히 절반 넘는 사업장이 처리 계획을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23일까지 태영 PF 사업장 59곳 중 10여 곳이 산업은행에 사업장 처리 방안을 제출했다. 마…
일본 증시가 활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일학개미’(일본 주식을 사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울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 가치 반등을 노리고 이들이 올해 일본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 연저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일…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정교히 반영한 ‘스트레스 DSR’이 오는 26일부터 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스트레스 DSR 제도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 기간에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 등을 고…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발(發) 인공지능(AI) 열풍이 글로벌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미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유럽과 일본, 대만 증시까지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한국 증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벽에 가로막혀 전 세계적 랠리에…
현대코퍼레이션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12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은 총 500억 원 모집에 634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2790억 원, 3년물 200억 원 모집에 3550억 원의 자금이 몰…
대성에너지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6배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성에너지는 3년물로 600억 원 모집에 40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대성에너지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
한국콜마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총 600억 원 모집에 493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2110억 원, 3년물 300억 원 모집에 282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국…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가 22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경제 활성화를 위한 희소식이라며 환영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저녁 자신의 경제 정책의 성과로 일본 경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3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금융감독원이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부당 취급을 초래하고 금품수수와 배임을 일으킨 모아저축은행에 중징계를 부과했다. 금감원은 23일 모아저축은행에 기관경고, 임원에 주의 조치를 적용했다. 관련 직원들에게는 견책, 면직 등을 부과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모아저축은행은 사업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의 대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금리 대출이나 만기연장이 어려운 대출의 금리를 연 4.5%대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준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에 5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이를 통해 1만명에서 최대 1만5000명의 소상공인이 금리 경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
엔비디아발 인공지능(AI) 열풍이 또다시 주식시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요(S&P500 +2.11%, 다우지수 +1.18%). 나스닥 지수는 2.96% 급등해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
정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대상에 전세대출을 포함시키려던 계획을 백지화했다. DSR을 적용하면 전세대출 한도가 줄어들어 당장 서민들의 주거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반면 이번 결정으로 가계부채 증가나 전세 가격 상승 추세를 꺾기 더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33)가 미국에 송환돼 재판을 받게 됐다. 미국과 ‘송환 경쟁’을 벌였던 한국은 송환을 기약할 수 없어 국내 20만 명 투자자는 사실상 구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권 씨가 일으킨 투자 피해는 세계적으로 50조 원 이상으…
고금리·고물가의 여파로 국내외 소비자 물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올 상반기(1∼6월) 내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해 2월 이후 9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은 상반기 금리 인하에 선을 그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도 물가 상승에 따라 금리 조기 인…
미국을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5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투자액 중 북미 지역 비율이 60%를 넘어 손실 우려가 큰 상황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투자액…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세입자들이 전세를 기피하고 월세를 찾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전세로 내놨던 부동산 매물이 상당수 월세로 돌아서고 있고 월세 시세도 예년에 비해 크게 오르는 상황입니다. 학업에 충실해야 할 청년들이나 아직 급여가 넉넉하지 않은 사회 초년생들에겐 주거비 부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