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층 옥죄는 고금리… 자영업자 대출 연체 7.3조 사상최대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신용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액은 7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고, 연체율 또한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최고 19%가 넘는 수수료를 내…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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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신용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액은 7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고, 연체율 또한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최고 19%가 넘는 수수료를 내…
상장사 임원 A 씨는 내부 회의에서 회사가 또 다른 상장사 B사의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정보를 알게 됐다. 주가 상승을 예상한 A 씨는 공시 전 B사 주식을 집중 매수해 부당이득을 취득했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불공정거래 행위로 조치된 상장사 임직원이 최근 3년간…
한국은행과 정부는 국제결제은행(BIS)과 협업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실제 금융거래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본격적인 실험에 나선다. 내년 말에는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금융소비자도 예금 토큰 등 실제 거래를 체험하게 된다. 4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
연봉 6000만 원, 신용점수 900점대 후반인 직장인 이재훈 씨(36)는 최근 한 캐피털 회사에서 연 9%대의 금리로 2000만 원을 대출받았다. 두 달 전 대출받은 시중은행을 다시 이용하려다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총부채상환비율(DSR) 한도에 여유가 있는데도 은행에서 ‘…
“상담사를 존중하고 처우를 개선하라!” 금융권 콜센터 노동조합이 첫 공동파업에 나섰다. 올해 초 금융권이 1조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하면서도 콜센터 상담사를 배제한 데 따른 문제 제기다.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국민은행콜센터지회·하나은행콜센터지회·현대씨앤알지회·현대하이카손해사정콜센터…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3’를 성료했다. 4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2일~3일 강원도 홍천군 K컨벤션 특설코트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일한 3x3 국제 대회로 프랑스, 중국, 일본, 몽골…
농협중앙회는 전기통신금융사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금융기관 최초로 금융업무시스템과 경찰청 112신고시스템을 연결한 112 신고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지역 농·축협, 농협은행 금융점포에서 고액현금인출 또는 전화사기 피해자로 의심되는 고객 내점 시 직접 1…
추석 연휴 기간 미국의 높아진 고금리 장기화와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는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높이며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한번에 강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파랗게 질렸고, 원·달러는 1360원을 돌파하며 출렁였다.◆코스피 6개월만에 2400대…코스닥은 4%↓…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65.07)보다 59.38포인트(2.41%) 하락한 2405.69에 장을 닫았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1.02)보다 33.62포인트(4.00%) 내린 807.40에 거래를 종료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49.3원)보다 14.…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5개월 연속 커졌다. 신용대출, 전세대출 등의 감소에도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새 3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월 말 기준…
검찰이 국산 코인 시세조종으로 약 900억원을 편취하고 판매대금 270억원을 유용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일당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은 4일 사기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이희진(37)씨와 동생 이희문(35)씨, 직원 김모(34…
◇비트코인, 이더리움 선물 ETF 부진·국채 금리 급등에 ‘주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상승했던 비트코인(BTC) 가격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달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들의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2일부터 9개 펀드의 거래가 …
전일 미국증시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하자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코스피가 2% 이상 급락, 아증시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4일 오전 11시 현재 한국의 코스피는 2.31%, 일본의 닛케이는 1.99%, 호주의 ASX는 1.01%, 홍콩의 항셍지수는 0.85% …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에 따른 위험 회피 성향이 짙어지며 원·달러가 1360원대에 올라섰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5원 오른 1361.8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는 전날보다 10.7원 오른 13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국은행이 환율 급등을 우려하며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을 표명했다. 한은은 4일 오전 8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추석 연휴기간(9월28일~10월3일)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연휴 기…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3일(현지시간)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0.97포인트(1.29%) 내린 3만3002.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
미국에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장기물 국채금리 16년 만에 최고를 기록해 채권시장에 매도세가 휘몰아쳤다. 3일(현지시간) 3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95%로 치솟았다. 장기간의 고금리 전망과 정부의 막대한 차입 수요에 따른 결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주식 ‘파킹’(잠깐 맡김) 의혹이 제기된 회사를 되사기 직전, 줄곧 성장하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는 회사의 가치가 낮을 때 지분을 되찾은 것인데, 김 후보자는 국회의 소명 자료 요청도 ‘영업 비밀’을 이유로 거부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10월 5, 6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일자리 박람회 ‘2023 리스타트 잡페어’에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등 주요 은행이 참여한다. 하반기(7∼12월) 채용을 진행 중이거나 앞둔 이들 은행은 금융권 취업준비생을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고금리 장기화 경고가 잇따르면서 가계부채가 역대급 속도로 늘고 있는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준 인사들이 연일 기준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할 것이란 발언을 내놓는 가운데 월가에선 7%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