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이상이네”…은행원 퇴직금 10억 넘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연봉킹’ 자리에 은행장이 아닌 퇴직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4대 은행 모두 최대 지급액이 8억원을 넘었고 최고 11억원을 돌파한 사례도 나왔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와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반기보고서에는 5억원 이상을 수령해 공시 대상인 임직원…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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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연봉킹’ 자리에 은행장이 아닌 퇴직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4대 은행 모두 최대 지급액이 8억원을 넘었고 최고 11억원을 돌파한 사례도 나왔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와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반기보고서에는 5억원 이상을 수령해 공시 대상인 임직원…
정부가 민간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출기업에 23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추가 지원한다. 미국과 중국 등 전통적인 글로벌 무역 구조가 약화하고, 수출 주력지역이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은행들은 수출 우수기업들의 비용 부담 완…
장중 코스피가 1%가량 하락하고 있다. 중국 경제지표가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수급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환율은 약 3개월 만에 장중 1340원대를 넘겼다. 16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직전거래일 대비 24.21p(0.94%) 하락한 25…
올해 상반기(1∼6월) 대출금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을 신청한 건수가 벌써 전년도의 70% 수준까지 올라왔다. 고금리 기조에 경기 회복도 지연되면서 한계 상황에 몰린 대출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신호다. 채무조정 대상자 중 빚을 성실히 갚아온 이들의 연체율도 높아지는 추세여서 대출 부실에…
2차전지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면서 대표 주자인 에코프로 형제주와 포스코그룹주 등 4개 종목 시가총액이 보름 새 30조 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종가 기준 코스피 상장사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 4…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반년 사이 주택담보대출(전월세 대출 포함)을 5조 원 넘게 늘리는 등 인터넷은행들이 주담대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5조4229억 원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카카…
해외 기업의 주식보상 제도와 관련해 6월 금융감독원의 소비자 유의사항 및 7월 국세청의 세법 개정안이 공표된 후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의 ‘해외 기업 임직원 대상 주식보상 제도 관리’ 서비스에 대한 요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해외 기업의 국내 임직원이 …
“BNK경남은행(경남은행)처럼 규모가 작은 은행은 대체로 인력이 부족하다. 직무분리나 순환근무 같은 원칙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구조다. 이런 시스템에서는 담당자, 부서 간 상호 견제가 이뤄지지 않는다. 외부 적발도 어렵다. 아직 숨겨진 유사 사례가 더 있을 수 있고, 앞으로 이런 …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올해 2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으로 6개월간 약 600건의 ‘가짜 신분증’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이나 PC에 저장된 타인의 신분증 사진을 ‘도촬’(도둑 촬영)해 대포통장을 개설하거나 명의를…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국 경제가 1%대 저성장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위기, 팬데믹 등의 대형 충격에 연간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0%대 혹은 마이너스 성장을 한 적은 있지만 2년 연속 잠재 성장률을 밑도는 1%대 성장을 한 적은 없다. 14일 국…
■ 케이뱅크, 올 2분기 당기순익 147억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2분기(4∼6월) 14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흑자다. 지난해 2분기(213억 원) 대비 31% 줄었지만 전 분기(104억 원)보다 41% 늘었다. 고…
최근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만기를 잇달아 50년으로 확대하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주담대 만기가 늘수록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된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월 상환액을 내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지만, 갚아…
주요 시중은행에서 약 한 달 동안 나간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담대가 불어나며 가계대출이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금융당국은 초장기 주담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는지 점검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50년…
하나금융그룹이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2기 선포식을 10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었다. 디지털 금융혁신을 이끌 청년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금융감독원과 구글 등이 후원하며 50여 명의 청년이 16개 팀을 이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에 시작…
횡령 등 대형 금융사고에 대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를 문책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금융사들의 허위 보고에 대응해 금융당국이 ‘무작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은행권에서 수백억 원대 횡령, 고객계좌 무단 개설 등 금융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3일…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빅테크 후불결제서비스(BNPL)’의 평균 연체율이 급격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으로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
증권업계가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올 3, 4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개선이 더딘 데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상장사 실적이 하반기(7∼12월)에는 개선될 것으로 본 증권가의 ‘상저하고(上低下高)’ 전망에 빨간 불이 켜졌다…
특정 주주에게 투자금 회수를 절대적으로 보장해주는 취지의 약정은 주주 모두가 동의했더라도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A씨 등이 B사 등을 상대로 낸 투자금 반환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일부 파기환송했다고 13일 밝혔…
이란 중앙은행이 12일(현지시간) 한국에 묶여 있던 자금으로 의약품 등 비제재 물품을 구입하는 데에 사용하고 환전 비용은 돈을 예치할 ‘제3국’에서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중앙은행의 모하마드 레자 파르진 총재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한국에서 동결된 이…
미국과 이란이 동결 자금 해제를 합의하면서 그간 한국은행과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등에 예치된 이란 원유 결제 대금 약 60억달러(7조9500억원)가 해외로 옮겨진다. 수조원의 돈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경우 은행 유동성과 환율 시장에 영향이 불가피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