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의무검사 중소형사로 확대…부실 사각지대 막는다
금융당국이 현재 대형사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있는 저축은행 의무검사를 건전성 우려가 있는 중소형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지난해부터 불거진 제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해소되지…
-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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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현재 대형사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있는 저축은행 의무검사를 건전성 우려가 있는 중소형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지난해부터 불거진 제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해소되지…
3곳 이상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이면서 저신용 또는 저소득인 취약차주 10명 중 4명은 30대 이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가 전 연령에서 늘면서 디중채무자의 연체액이 1년 새 25%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한국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향후 기준금리와 관련해 “물가 경로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물가 경로를 바탕으로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경제에 대해선 하반기 반도체 경기와 중국 경제 회복이 본격화하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20개국(G20) 중앙은행 총재 회의 …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나랏빚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정부 부채비율이 지난해 처음 선진 비(非)기축통화국 평균을 넘어서는 등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6일 IMF의 ‘재정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말 국내총생산(GD…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에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까지 겹치면서 서울과 서울이 아닌 지역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은 준공 30년이 넘은 단지부터 신규 분양 단지까지 수요가 몰리는 반면 그 외 지역은 청약 단지에서 대거 ‘미달’이 발생하는 등 …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 씨(50)는 최근 각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비교해 보고 있다. 노후를 보낼 지방 주택을 한 채 더 사기 위해서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는 아파트를 사느라 빚진 연 6%대 신용대출 이자를 갚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최근 주담대 금리가 떨어…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소가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시장 침체기)를 겪으면서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발급해 준 은행들의 수수료 수입도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최근 코스피가 2,570 선, 코스닥지수가 900 선을 돌파하며 증시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이달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종목을 빌려서 먼저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투자 기법이다. 즉, 향후…
금융감독원이 이른바 ‘거짓 루머’를 악용한 불공정거래를 집중 감시한다. 최근 토스뱅크에 이어 OK·웰컴저축은행까지 사실과 다른 위기설로 홍역을 치렀기 때문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수사 기관과 협력해 허위 사실 유포 행위를 엄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융사의 건전성이나 시…
5대 시중은행이 상반기(1∼6월)에만 1500명에 이르는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은행의 ‘공공재 성격’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에 호응하듯 채용 규모를 전년 대비 60% 가까이 늘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상반기에 약 15…
한류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류홀딩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예비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후 수요조사를 거쳐 본상장을 한다. 가격이 맞지 않는 등의 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와 관련해 “물가 경로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물가 경로를 바탕으로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경제에 대해선 하반기 반도체 경기와 중국 경제 회복이 본격화하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20개국(G20) 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
고용노동부가 1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던 30대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전북 장수농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상사의 금품 요구 등 고인과 유족들의 주장이 다수 사실로 드러났다. 고용부 전주지청은 1월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진행된 장수농협 특별근로감독에서 총…
돈, 오카네, 머니. 세상 그 누가 돈에서 자유로울까요. 동전도 지폐도. 돈은 뒤집어서 봐도 돈일 뿐입니다. 그래도 돈 뒤에 숨겨진 이야기는 있습니다. 은행, 보험사, 카드사. 그리고 이들을 감독하는 금융당국을 출입하는 기자가 돈의 행간을 한번 풀어보겠습니다.돈의 뒷면, 오늘은 최근 …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자국 우선주의 산업정책 기조가 지속될 경우 세계경제 성장률을 2%까지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은은 16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주요국 자국우선주의 산업정책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자국우선주의 산업정책 기조가 지속될…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부자의 삶은 늘 호기심의 대상이다. 그런 대중의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매년 적잖은 학술논문과 보고서, 책자가 쏟아진다. 이 가운데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는 게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매년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부자 보고서다.하나은…
금융당국이 은행의 사회공헌 내실화 방안으로 비교공시제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가운데, 은행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사회공헌을 활성화하자는 정부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비교공시제로 타 은행보다 뒤처진 은행들이 악덕 기업이라는 프레임이 씌어져 국민의 지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16일 …
한국은행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도 견고함을 자랑했던 국내 금융업계가 뱅크런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에 떨고있다. 업계에선 정보의 확산이 빠르고 비대면 금융 거래 비중도 높은 국내 시장 특성상, 가짜뉴스를 조기에 차단하지 않으면 실리콘밸리뱅크(SVB)같은 뱅크런 사태가 국내에서도 충분히…
평균 ‘억대 연봉’에 선망의 직장으로 꼽히는 은행권이 올해 상반기 채용 문을 활짝 열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은행들은 사회공헌을 위해 채용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나서 금융권 진출을 꿈꾸는 구직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16일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현지시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일단 데이터를 몇 번 더 봐서 물가 경로가 우리가 생각했던 경로로 갈 것이냐를 확인한 후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 워싱턴DC를 방문한 이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