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이상 금융사서 빚낸 채무자 2년새 95만→110만명
2000조 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도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한국 금융의 ‘약한 고리’ 중 하나로 꼽힌다. 금리 상승으로 높은 이자 부담에 허덕이는 가계의 부실이 커질 경우 연체율 상승 등의 경로로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개인신…
-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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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조 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도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한국 금융의 ‘약한 고리’ 중 하나로 꼽힌다. 금리 상승으로 높은 이자 부담에 허덕이는 가계의 부실이 커질 경우 연체율 상승 등의 경로로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개인신…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의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집중 감독에 나선다. 은행권 이사회와의 상시 면담을 정례화하고 지배구조 모범 사례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4일 ‘은행 부문의 지배구조에 대한 감독·검사 방안’을 발표했다. 글로벌 금융사 대비 국내 은행권의 지배구조가 미흡한…
가파른 금리 인상의 후폭풍으로 빚으로 연명하는 ‘좀비기업’(한계기업)이 급격하게 불어나고 있다. 국내 상장 제조업과 서비스업 기업 10곳 중 3곳은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내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제조업 조사 …
앞으로 국내 은행들이 KB국민은행의 ‘리브엠’과 같은 알뜰폰 서비스에 나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혁신금융심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리브엠 같은 알뜰폰 업무를 은행의 부수업무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금융권의 알뜰폰 사업 진출을 놓고 소…
A급인 HD현대중공업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의 6배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1.5년물로 500억 원 모집에 2980억 원, 2년물로 300억 원 모집에 1630억 원, 3년물로 200억 원 모집에 1570억 원 등 총 100…
회사채 시장의 큰 손인 SK텔레콤이 수요예측서 1조2000억 원 가까이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기록을 이어나갔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300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6000억 원, 7년물 300억 원 모집에 2800억 …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2.34)보다 8.17포인트(0.33%) 오른 2480.51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4.96)보다 2.22포인트(0.26%) 상승한 857.18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6.5원)보다 0…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증권사의 쪼개기 발행에도 조사와 제재를 면제하고 집행간부를 초과 운영하거나 직원의 위탁교육비에 사적 모임용 자치회비를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감사원에 따르면, 공모증권을 49인 이하로 쪼개기 발행하여 공모규제를 회피한 증권사를 조사대상에서 제외하고, 외부…
서울 강남구에서 벌어진 납치·살인 사건 피의자 이모(35)씨와 피해자가 가상자산(암호화폐) ‘퓨리에버’(PURE) 코인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정작 코인 발행사는 내부 전담 인력 없이 외부 코인 마케팅 업체를 통해서만 모든 사업을 진행해왔다는 내부 관계자의 증언이 …
검찰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불법 지급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전 새마을금고 중앙회 직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를 받는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직원 A씨와 모 지점 직원 B씨에…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1.3% 이상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7%, 17.3% 감소하면서 ‘외화내빈’(外華內貧)의 실적을 보였다. 코스피 상장사 실적의 10%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005930)가…
서울시가 오는 2030년까지 청년안심주택 총 12만호를 공급한다. 당초 공급목표는 2026년까지 6만5000호였으나 높은 관심과 수요에 따라 역세권뿐만 아니라 버스가 다니는 간선도로변에도 청년주택을 공급, 5만5000호를 추가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4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큰 폭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중반까지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물가 둔화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제유가나 공공요금 인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한국은행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 대회의실에서 김…
포스코퓨처엠이 녹색채권 발행 후 두 달 만에 다시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BBB급 한솔테크닉스도 회사채를 발행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지닌 포스코퓨처엠은 3년물과 5년물로 1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19일 수요예…
신한은행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 위기 여파에도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간밤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투자유치에 나서 161개 기관에서 28억8000만 달러를 끌어 모았…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2.34)보다 3.53포인트(0.14%) 오른 2475.87에 장을 열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4.96)보다 1.04포인트(0.12%) 내린 853.92에 거래를 시작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6.5원)보다 6.7원 하…
국내 굴지의 반도체 회사를 다니는 40대 김모 씨는 국내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서학개미’다. 올해 성과급을 받은 김 씨는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식 10주를 딸에게 사줬다. 그는 “한국 증시의 성장성은 한계가 있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
정부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올 들어 각종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올해 1월 외국인투자가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 2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배당 절차 개선 방안,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윤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엄격한 공매도 규제 등 선진국 증시에서 보기 힘든 ‘갈라파고스 규제’들도 외국인 투자가들의 등을 돌리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외국 같았으면 자유롭게 이뤄졌을 거래가 국내에선 갖가지 규제 수단에 막히다 보니 해외 투자가들은 굳이 글로벌 스탠더드와 동떨어진 한국 시장에 투자할 유…
DGB대구은행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현장 방문에 맞춰 1조6000억 원 규모의 서민금융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로써 이 원장은 2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모두 직접 방문해 대출금리 인하 등 상생금융 패키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