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은행 ‘2조 성과급’ 잔치 막는다…손실흡수능력도 강화
막대한 이자수익으로 성과급과 퇴직금을 과도하게 지급하는 은행권 ‘돈잔치’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메스를 들이댄다. 성과보수체계를 투명하게 공시하고, 성과급을 실질적 성과에 따라 중장기적인 측면을 고려해 주식과 스톡옵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희망퇴…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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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이자수익으로 성과급과 퇴직금을 과도하게 지급하는 은행권 ‘돈잔치’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메스를 들이댄다. 성과보수체계를 투명하게 공시하고, 성과급을 실질적 성과에 따라 중장기적인 측면을 고려해 주식과 스톡옵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희망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크게 뛰며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 부담에 따라 신규 연체율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3년 1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금융당국이 은행권 손실흡수 능력 제고 차원에서 고금리 기조 장기화 등 위기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은행은 의무적으로 자본을 더 쌓게 하는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팬데믹 시기 급증한 대출 자산의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올 2~3분기 중 추가 …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가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자 연준이 금리를 일시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
스위스 중앙은행이 최대 71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함에 따라 코스피가 상승반전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낙폭을 크게 줄이고 있고, 선물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540억 달러, 한화 70조8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할 것…
지난해 이자이익으로 총 37조원을 벌어들인 5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성과급과 퇴직금으로 지출한 금액이 약 3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제3차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5대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그룹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중앙은행(SNB)으로부터 최대 500억스위스프랑(540억달러, 70조8000억원) 빌릴 것이라며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라고 밝혔다. CS는 이번 대출이 보증받는 자금지원 프로그램과 단기 유동성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대매매가 5개월여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이달 초 코스닥 급등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면서 반대매매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
한화와 현대중공업 등 A급 발행사들이 연이어 회사채 시장을 찾고 있다. BBB급인 콘텐트리중앙도 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플러스(+) 신용등급을 지닌 한화는 2년물과 3년물로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규모는 협의 중이며, 대표주관사는 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올해 5월 고점에서 연말 100bp(1bp=0.01%p) 인하할 것이라고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자산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연준 금리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금리)은 …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세계적 투자은행인 스위스의 ‘크레디트 스위스’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이 불거지자 세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SVB는 미국의 중소 지방은행에 불과해 그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크레디트 스위스는 ‘톱 5’ 안에 드는 세계적 투자은행이이…
15일(현지시간) 구미증시가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하자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크레디트 스위스 은행은 자본규모로 스위스 제2의 은행이고, 세계적 투자은행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중 ‘톱5’안에 들어간다. 유럽을 대표하는 투자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에 이어 스위스 2대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미국은 물론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유럽증시는 주요국의 증시가 3% 이상 급락했다. ◇ 미증시 나스닥 제외 일제 하락 : 15일(현지시간) 크레디트 스위스가 유동…
국내 금융지주는 사내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유리천장’을 깨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여성이 근무하기 편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저출산 문제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지주, IBK기업은행은 ‘2023년 블룸버그 성평등지수(Gender-…
“남편 직장 때문에 청송으로 오게 됐어요. 아이가 새 동네에 적응하기 힘들어할까 걱정이 컸는데, 어린이집 덕분에 더 바랄 것 없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감사한 일이에요.” 10일 경북 청송군 파천면 소재 ‘청송하나어린이집’에서 만난 학부모 A 씨는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되풀이…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올해 1월 시중 통화량이 9년 5개월 만에 감소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3803조4000억 원으로 한 달 새 6조7000억 원(―0.2%) 줄었다. 통화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0.29%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의 2월 수신금리가 소폭 내리면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3%로 1월(3.82%)…
금융당국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충격 확산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예금 전액 보호’ 조치를 유사시 국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SVB 파산 사태 이후 김주현 위원장의 지시로 예금보험공사 등과 함께…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48.97)보다 30.75포인트(1.31%) 상승한 2379.7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8.05)보다 23.12포인트(3.05%) 오른 781.17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1.1원)보…
지난 1월 시중 통화량이 6조7000억원 가량 감소하면서 9년 5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금리가 높은 예·적금으로 자금이 쏠린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에서는 자금이 역대 최대로 빠져나갔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