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의혹’ 부인한 尹, 특검 거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렸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이 사과하며 고개를 숙인 것은 취임…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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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렸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이 사과하며 고개를 숙인 것은 취임…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과 관련해 “외교 관례나 국익 활동상 반드시 해야 한다고 저와 제 참모들이 판단한 것 외에는 사실상 중단해왔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달 중순 예정된 해외순방에 동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
“프로토콜대로 (나와 아내의 휴대전화를) 싹 바꿨으면 되는데, 원래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저 자신부터 못 했기 때문에 문제들의 발생 원인, 근본 원인이 저한테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가 개인 전화로 소통하며 각종 논란…
“(김건희 특검법은) 사법작용이 아니라 정치선동이다. 이런 걸 가지고 특검을 한다는 자체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인권유린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 “2년 넘도록 수백 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하고, 별건의 별건 수사를 수도 없이 이어 가면서도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확고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법조계에선 박근혜 정부에서 좌천됐다가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 부활했던 윤 대통령의 이력이 회자되고 있다. 특검 파견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까지 초고속 승진하…
“내년도 의대 정원은 정부가 추진한 대로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에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내년도 증원 재조정은 불가능하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앞두고 정부의 …
“기대에 못 미친, 안 하느니만 못한 회견이었다.”국민의힘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해명과 사과 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당내 친한(친한동훈)계는 한동훈 대표가 제시했던 윤 대통령 사과, 대…
7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3%포인트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인 19%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국민담화에서 최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야권이) 공직자 탄핵과 특검법 (추진)을 반복하고 동행명령권을 남발하는 것은 국회에 오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시정연설 불참 이유를 야권 탓으로 돌린 것. 그러면서 “이제 임기 후반에 접어…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제기된 ‘헐값 수주 의혹’에 대해 “원전 2기를 24조 원에 수주한 것을 헐값이라고 한다면 그건 너무 무식한 얘기”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일단 2기에 24조…
“미국 조선업이 많이 퇴조했는데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중요하다.”(도널트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미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적극 참여하려고 한다.”(윤석열 대통령) 트럼프 당선인이 7일 윤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조선업’을 콕 집어 강조한 건 전임 조 바이든 정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를 확정짓자 해외 정상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다가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친밀한 관계를 맺어 조금이라도 자국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는 모양새가 역력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6일(현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이 끝나자마자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강행하기 위한 ‘액션 플랜’을 가동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의 정권 인수 협력 대신에 독자적으로 취임을 준비하고 취임 첫날부터 무더기 대통령 행정명령을 내려 각종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재집권 시 즉시 시행할 공약으로 진보 성향의 교육 프로그램 폐지, 불법 이민 근절, 화석에너지 우대 정책 등을 집중 거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2022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현지 시간) 미 역사상 처음으로 다수의 민형사 소송이 진행 중인 ‘피고인’ 신분으로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하면 사실상 정상적으로 재판이 이뤄지기 어려워 소송이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몇몇 소송…
5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상원, 주지사 선거 등에서 공화당이 완승하는 이른바 ‘레드 웨이브(붉은 물결·공화당 상징색을 빗댄 표현)’가 불면서 민주당이 패닉에 빠졌다. 아직 최종 결과가 안 나온 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참패의 이유로 민…
“선거에서 패했을 때 결과를 받아들이는 게 민주주의 원칙입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지만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패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모교인 워싱턴 하워드대에서 승복 연설을 가졌다. 그는 “우리가 원한 바는 아니지만 선거 결과를 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확정 지은 가운데 상원도 공화당이 절반(50석)을 넘는 최소 52석을 확보하며 승리를 거뒀다. 하원은 7일 오전(현지 시간) 기준 과반인 매직넘버 ‘218석’까지 12석만 남겨두고 있다. 다만 개표가 진행 중인 38석은 상당수가 1∼2%…
내수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경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고(高)환율’과 ‘고(高)관세’라는 겹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뉴노멀’(새로운 기준)이 되면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이로 인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도 늦춰질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바이든 보조금’ 수혜를 예상하고 미 투자를 진행 중인 국내 산업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당장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보조금 정책이 뒤집힐 가능성에 국내 배터리 기업은 트럼프 당선 직후인 7일부터 대관 등 유관 부서에서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