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金여사 ‘무조건 사과’ 문자” 친한 “‘그럼에도’ 표현… 사과 안하려는 의도”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에는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물의를 일으켜 부담드려 송구하다. 내 불찰이다. 백 번 천 번이라도 사과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민의힘 의원은 ‘찐윤’(진짜 친윤석열)으로 통하는 이철규 의원이 이런 내용이 포함된 김 여…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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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에는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물의를 일으켜 부담드려 송구하다. 내 불찰이다. 백 번 천 번이라도 사과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민의힘 의원은 ‘찐윤’(진짜 친윤석열)으로 통하는 이철규 의원이 이런 내용이 포함된 김 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디올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디올백을 건넨 최재영 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최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잇달아 조사한 검찰은 김 여사와 최 씨가 제출한 대화 내용을 대조하면서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함께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0,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제2의 연판장 사태로 비화됐다. 한 후보는 7일 “일부 정치인이 연판장을 돌려 ‘한동훈 사퇴’ 요구 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여론 나쁘다고 놀라서 연판장 취소하지 말고 지난번처럼 그냥 하라”며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겠…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가운데 이 중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된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은 김 차장검사 탄…
다음 달 18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12명이 출사표를 낸 가운데, 이들 모두가 강성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최고위원 5명 모두 단일 계파인 친명계로 채워지는 역대 유례없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 후보들은 14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채 상병 특검법’이 최종 부결될 경우 대법원장에게 특검 추천권을 주자는 ‘한동훈 안’을 수용해 특검법을 재발의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당장은 특검법에 대한 국민 찬성 여론을 앞세워 특검법 재표결 때 …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검찰에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자 채 상병의 상관이었던 이모 중령(대대장) 측이 임 전 사단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추가로 고발했다. 이 중령을 변호하는 김경호 변호사는…
국가채무가 1100조 원에 달하면서 지난해 정부가 이자로 낸 돈만 25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랏빚 이자 부담이 나날이 커져 정부가 한 해 쓴 비용 중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8년 만에 3%를 넘었다. 경기 부진으로 예상보다 세금이 덜 걷히면서 정부가 올 상반기(1∼6월)…
5대 은행 가계부채가 나흘 새 2조20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올해 5, 6월 매달 5조 원 넘게 불면서 급증세를 보였는데 그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7∼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부동산, 주식 시장 과열 양상으로 빚내서 집과 주식을 사는 이른바 ‘영끌’ …
지난해 한국 가계의 소득 대비 빚 상환 부담이 전 세계 주요국 중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빚 부담이 증가하는 속도 역시 상위권을 차지했다. 7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가계 부문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14.2%로 나타났…
“충북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에는 벌써 몇 년째 전공의가 없습니다. 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필수의료 패키지로는 지방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어렵습니다.” 권순길 전 충북대병원 신장내과 교수(52)는 지난달 30일자로 21년간 재직했던 충북대 의대를 떠났다. 그는 1991년 충북대 의…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10명 중 9명이 여전히 안 돌아오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8일 미복귀 전공의 추가 대책을 발표한다. 최종 데드라인을 제시하고 ‘돌아오든 그만두든 결정하라’고 밝힐 예정인데 대책에는 수련 규정 완화 등의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7일 의료…
정부가 최근 의대 평가·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이사회 개편 방침을 밝히자 의사단체들이 “의평원 흔들기를 중단하라”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사들은 정원이 대폭 늘어난 의대들의 의평원 인증 여부가 불확실해지자 정부가 기준을 바꿔 부실 의사를 양산하려는 것으로 의심하…
올 1월 경기 부천에서 임산부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황색신호에 직진하던 승용차와 충돌해 구급대원 3명이 다쳤다. 지난해 8월엔 충남 천안의 한 교차로에서 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해 구급차에 타고 있던 보호자가 숨지고 구급대원 1명이 크게 다치는 등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구급차…
재난 및 응급 상황에서 소방·구급차 등이 신속히 출동해 대처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관계 당국은 강조한다. 소방시설 주변엔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아야 하고, 교차로에서 사이렌이 들릴 경우 차량을 서행하는 등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 진압엔 …
“처음에는 내가 뭘 본 건지 와닿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뭔지 알기도 전에 눈물부터 나는 거 있죠. 너무 충격을 받아서….” 1일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당시 현장을 직접 목격한 40대 유모 씨는 4일 동아일보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유 씨는 기자와 얘기…
해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스타 무용수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발레 갈라쇼 2편이 잇달아 펼쳐진다. 이달 20∼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BOP)의 ‘에투알 갈라’가 공연된다. 2021년 동양인 최초로 BOP 수석무용수가 된 박세은이 출연하고, …
두 사람의 기타 연주가 시작되자 전시장 좌우 벽면에 댜양한 색상의 파동이 일었다. 점차 격렬해지는 음악에 덩달아 화려해지는 파동을 감상하던 중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한 사람의 손에 기타가 없었던 것. 노트북 앞에서 팔을 요란하게 흔들며 기타를 치는 흉내만 내고 있었다. 가까…
“대통령을 죽인 게 아니다. 이 나라를 살린 거다.”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는 대통령 시해를 시도한 뒤 자신의 비서에게 이렇게 말한다. 뇌물과 비리가 판치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더러운 일을 벌였다는 것이다. 앞서 박동호는 한때 동고동락했던 대통령이 재벌 총수에게 뒷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