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石東彬기자」 한국컨테이너공단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국제증권과 엔
화표시 해외채권인 「사무라이 본드」발행계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사무라이 본드는 그동안 한전과 포항제철 등에서 발행한 적이 있으나 국내 항만
관련 기관 및 업계가 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컨테이너공단이 이번에 발행계약
한 채권은 50억엔(한화 3백80억원)으로 5년 만기에 원리금 일시상환 조건이며 금리
는 국내법인이 해외에서 발행한 해외채권 가운데 가장 낮은 연 2.2%이다.
이 채권은 16일부터 2일간의 모집기간을 거쳐 18일 발행자금이 공단에 납입될 예
정이다.
공단은 이 자금으로 부산항 신선대부두 건설을 위해 도입한 세계은행(IBRD)차관중
2001년까지 상환해야 할 2백50억원을 조기상환하는 한편 감만부두와 광양항1단계부
두의 하역장비 제작에 소요되는 1백26억원 상당의 수입자재 구입자금으로 충당할 예
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