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15일 연생산량 3백만t 규모의 광양제철소 5고로를 착공하는 동시에 연
산 1백80만t 규모의 광양 1미니밀 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철강생산규모는 현재의 연산 3천7백만t, 세계 5위에서 광양 5
고로가 가동되는 99년에는 국내 다른 제철소의 증설분과 합쳐 모두 5천2백만t으로
늘어나 세계 4위로 도약한다.
또 포철은 연산 2천8백만t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 일본의 신일본제철(2천6백만t
)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철강기업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날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광양 5고로 착공식 및 1미니밀 준공식에는
金泳三대통령을 비롯, 金守漢국회의장 金佑錫내무부장관 朴在潤통상산업부장관 許
京萬전남지사 朴相熙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마이클포스터 영국데이비사 회장 金
滿堤포철회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포철은 광양 5고로에 모두 4천96억원을 투자, 98년9월 준공할 예정이며 5고로의
가동시점에 맞춰 99년 2월까지 연산 2백만t 규모의 제2미니밀을 광양제철소내에 추
가 건설할 계획이다.
포철측은 『광양 5고로는 코크스공장 소결(철광석가공)공장 등 부대설비를 추가로
건설하지 않고 기존 공장을 활용함으로써 투자비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許
承虎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