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熙城기자」 국내 상장사들은 지난해 크게 호황을 누린 데도 불구하고 주주들에
게 이익을 되돌려주는 데는 인색했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결산 상장기업 5백30개사중 1백3개사가 배
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94년도(무배당회사 85개사)에 비해 18개사가 늘어
난 것이다.
또 평균배당성향(당기순이익을 배당금총액으로 나눈 수치)도 94년도의 43.2%에서
지난해에는 41.3%로 줄었다.
이와 함께 평균배당수익률(주가를 현금배당금으로 나눈 수치)은 1.6%에 불과, 공
금리(9%, 은행 1년정기예금 금리)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