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호출기 고장수리에 한달…그나마 제대로 못고쳐

  • 입력 1996년 10월 22일 20시 00분


3개월전부터 호출기의 수신안테나 표시가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 서울이동통신 청약점에 수리를 의뢰했다. 1주일후에 오라기에 수리기간이 너무 길다고 했더니 그 정도는 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1주일후에 가보니까 맡기기 전의 상태와 차이가 없어 재수리를 요구했다. 그리고 1주일후에 다시 가니 이번엔 수리를 하지도 않았다. 2주일이나 사용할 수 없 어 은근히 화가 났다. 청약점측이 죄송하다며 대체품을 주고 며칠 더 기다려 달라기에 그냥 돌아왔다. 다시 수리를 맡긴지 보름이 넘도록 연락이 없어 궁금해서 찾아갔다. 웬걸 수리는 벌 써 끝났고 내 호출기는 다른 호출기와 뒤섞여 있었다. 또 건전지 넣는 부분의 뚜껑 이 없어지고 내 호출기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상처가 나 있었다.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수리비를 지불하고 나오는데 또 수신안테나 표시가 사라졌 다. 한달이 넘도록 수리를 했는데도 그대로인 것이 한심했고 청약점의 성의없는 태도 에 화도 났다. 판매에는 열을 올리면서 사후대책엔 소홀한 태도를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손 웅 기(서울 서초구 반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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