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총 시장규모는 43조5천5백53억원으로 전년대비 46.8% 증가했으며 90년이후 연평균 23.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산업의 시장규모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높아져 94년 GDP 대비 9.3%를 차지한데 이어 작년에는 12.5%로 늘어났다.
정보통신부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南宮 晳)를 통해 작성, 24일 발간한 '96년 정보통신산업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의 각 부문별 시장규모는 정보통신기기의 경우 전년보다 51.2% 늘어난 28조8천4백47억원이고 정보통신서비스는 11조1천5백25억원(전년대비 35.7% 증가), 정보통신지원 2조8백7억원(전년대비 52.5% 증가), 소프트웨어 1조4천7백74억원(전년대비 46.4% 증가)으로 집계됐다.
또한 작년말 현재 국내 정보통신사업체는 전년대비 21.4% 증가한 9천5백32개이며 사업별로는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가 3천9백17개로 가장 많고 전기통신공사업이 2천3백23개, 정보통신서비스업체가 1천8백42개, 소프트웨어업체가 1천4백51개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사업체의 시.도별 분포를 보면 서울이 전체 사업체의 34.1%인 3천2백49개, 경기 1천8백29개, 인천 1천7백86개로 대부분의 정보통신 관련 사업체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산 4백79개, 경남 3백51개,경북 2백98개,대구 2백57개, 전남 1백98개, 광주 1백71개 등이다.
작년말 기준으로 정보통신관련 사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상시 종사자는 총 43만6천8백40명으로 집계됐으며 시.도별로는 서울이 전체 종사자의 50.8%인 22만2천1백1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만5천58명, 인천 7만5천6백11명, 경북 1만7백78명, 부산 8천74명, 충북 8천67명, 경남 5천7백2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