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鎔宰기자」『신세대 대학생들은 인터넷에 당연히 도사일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더군요』
이화여대 경영학과 金鎭浩교수(36·사진)는 지난달 중순 인터넷 웹사이트 「금융이야기」를 열고 수강학생과 일반인들에게 금융관련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금융이야기를 찾아온 손님은 1천여명. 금융이야기의 한켠에서는 자신의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질문사항이나 과제물도 접수하고 있다. 내년 1학기에는 인터넷을 통해 화상강의도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이야기는 金교수가 그동안 연구과정에서 접한 전세계의 유용한 금융관련 웹사이트들을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한자리에 묶어놓은 웹사이트.
금융이야기의 특징은 수강학생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든 네티즌들에게 열려 있는 정보창고라는 점이다.
金교수는 논문 기사 수치자료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금융공부를 위한 메뉴도 갖춰두고 있다.
아직은 강의계획을 제공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의를 비롯한 충분한 학습자료와 지침을 주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金교수는 『정보를 정리, 대중과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인터넷은 명실상부한 정보의 보고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면서 「정보의 민주적인 공유」가 21세기 사회발전의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메뉴에는 금융관련 논문을 볼 수 있는 「학술논문」, 금융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연구자료 및 강의자료를 받아볼 수 있는 「연구 교육」, 국내외 금융기관을 소개하는 「금융기관」, 금융뉴스를 받아볼 수 있는 「뉴스/매거진」 등이 가지런히 갈무리돼 있다.
예컨대 금융이야기에 들어간 네티즌은 마우스를 몇번 누르기만하면 미국 「The Journal of Finance」에 발표된 논문의 전문을 얻을 수 있으며 미국증권거래소(SEC)에 가서 미국상장기업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인터넷주소 www.chollian.net/person/jhk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