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奎振기자」 국내 자동차업계가 하반기들어 내수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수출총력전을 펼치면서 자동차수출이 상반기에 비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
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10월중 월간 수출실적으론 사상 최대규모인 6만여대를 기록, 지난 88년12월의 자사최고기록인 5만6천3백32대를 경신했다.
대우자동차도 10월중 4만5천여대를 수출, 올들어 9월까지 월평균 수출실적인 3만3천7백대보다 36%이상 신장시켰다.
기아자동차도 지난 상반기중 월평균실적인 2만여대에 비해 50% 늘어난 3만1천여대를 10월중 수출했다.
자동차수출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내수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펴는 등 수출증대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대는 올들어 9월까지 월평균 수출실적이 4만2천4백70대에 그치자 10월들어 해외시장의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고 세일행사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전을 펼쳐왔다.
대우자동차는 수출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현지생산을 확대하고 있고 기아 자동차는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으로 동남아 수출증대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