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許承虎기자」 삼성자동차는 2일 부산 신호공단의 공장을 부분 완공, 생산설비의 시운전에 들어갔다. 李健熙삼성그룹회장은 이날 부산공장을 방문, 삼성자동차가 첫 생산할 2천㏄급 중형 시작(試作)차를 점검하는 등 사업추진현황을 보고받았다.
林慶春삼성자동차부회장은 『공장건설이 예정보다 3개월 빨리 완료됐으며 시작차의 품질과 성능확인을 위한 각종 시험을 성공리에 끝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은 앞으로 1년간 시운전기간을 거쳐 당초보다 2개월가량 빠른 98년 1월경부터 승용차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50여만평의 부지에 △프레스공장 △차체조립공장 △도장공장 △차량조립공장 △알루미늄 주조공장 △엔진공장 △변속기공장 등 연건평 16만평에 이르는 부문별 공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