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承虎기자」 현대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일관제철소 입지가 경남 하동의 갈사간척지로 사실상 결정됐다.
4일 현대그룹 고위관계자는 『하동 갈사간척지의 입지조건이 후보지중 가장 좋은데다 경남도와 지역상공인들이 유치위원회 등을 구성, 인센티브제공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제철소입지는 하동으로 사실상 결정된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북의 새만금지역과 전남 율촌 등지도 제철소유치를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이지만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 제철소를 지을 경우 하동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의 이같은 방침이 알려지면서 경남도의 유치움직임도 더욱 활발, 4일 하동에서는 현대제철소 유치를 위한 군민촉구대회가 열렸고 5일에는 진주상의가 주체가 돼 유치후원회를 구성, 서명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