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일(對日)자동차 부품 수출이 후발주자인 중국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일본통산성 집계에 따르면 한국이 올 상반기중 일본에 수출한 자동차 부품 총액은 7천3백1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1백40만달러보다 20% 줄었다.
반면 중국의 상반기 대일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의 5천7백40만달러보다 무려 90.8%가 늘어난 1억9백50만달러를 기록, 총액에서도 한국을 크게 앞질렀다.
이와 함께92∼95년의대일 수출액도 중국이 53.8%의연 평균증가율을 기록한 데 비해 한국은 11.0%에 그쳐 한국측의 둔화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