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방 발표장-선정업체 표정

  • 입력 1996년 11월 6일 20시 40분


「李元洪 기자」 ○…吳隣煥공보처장관은 선정결과를 발표하면서 『심사과정이 100%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된만큼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 공보처 실무자는 『공교롭게도 심사 초반부에 정치인 배경설이 나돌던 「문제 업체」가 최종 선정에서 모두 탈락해 홀가분한 기분』이라고 설명하면서 최종 선정과정에서는 심사위원 9명 가운데 최고와 최저 점수를 배제하고 나머지 7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식으로 다시 한번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재야 케이스」로 위촉된 李泰馥노동자신문발행인과 崔冽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도 심사과정의 공정성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이제는 기업들도 사회봉사 등 공익적 기능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지역의 뉴맥스와 수원지역의 천지산업은 당초 예상을 뒤엎고 「역전승」을 거뒀다. 뉴맥스는 지난달 28일 열린 청문회에서는 1백75점을 얻어 1백88점을 얻은 신호그룹에 뒤졌으나 서류심사에서 지역연고점수가 앞선 점이 크게 작용, 7백1대 6백40으로 앞섰다. 천지산업도 청문회에서는 서진산업에 뒤졌으나 서류심사에 앞서 최종선정업체가 됐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청문회의 순위가 최종순위로 이어졌다. ○…인천지역에서 선정된 동양화학은 지역기여도면에서 앞선 것이 주효했다고 자체분석. 송도중고등학교 등 문화단체들을 운영해온 것이 좋은 인상을 주었다고 자평. ○…전주지역 세풍기업은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쌍방울과의 대결에서 애를 먹었다고 실토. 신문용지를 제작하는 세풍은 최근 가격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적을 받는 등 악재가 발생, 아슬아슬한 심정으로 결과를 지켜보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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