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지 적자 작년의 2배…외국인 국내지출은 감소세

  • 입력 1996년 11월 7일 20시 31분


외국인 여행객이 국내에서 쓴 돈은 4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한국인들의 해외여행경비는 계속 늘어 여행수지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7일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의 여행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배가 넘는 19억5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중 외국인 여행객이 국내에서 쓴 돈은 36억9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 이에 비해 한국인이 해외에서 뿌린 돈은 56억5천5백만달러로 19.1% 증가했다. 1인당 여행경비는 외국인 한명이 국내에서 1천3백71달러를 쓴데 비해 한국인은 해외에서 1천6백8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