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英伊기자」 작년 한해 우리나라가 수출한 악기중 기타는 세계1위, 피아노는 2위를 차지했다. 또 전체 악기 수출액도 우리나라가 일본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 「악기수출 대국」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7일 한국악기공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작년 기타 수출액은 통기타와 전기기타를 합쳐 총 1억4천3백24만달러로 세계 1위였다.
나라별 기타 수출규모는 우리나라에 이어 미국 7천2백4만달러, 일본 3천6백만달러, 독일 1천4백18만달러순이었다.
피아노는 작년에 우리나라가 총 1억1천9백20만달러어치를 수출, 일본의 2억6백76만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피아노는 지난 90년까지 수출1위를 유지하다 세계적인 수요감소와 국내 임금상승 등으로 일본에 밀렸다.
이에 따라 주문자상표부착 생산제품을 포함한 세계시장점유율은 기타가 50%, 피아노가 3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전체악기 수출액은 2억8천9백37만달러(93년 기준)로 일본(10억9천1백9만달러)과 미국(3억8천4백60만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