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潤燮기자」 출판사에 다니는 孫모씨(26)는 남편(30)이 갖고 있는 청약예금통장으로 오는 11일부터 실시되는 서울 5차동시분양에서 40평형대 아파트를 노리고 있다.
孫씨가 서울 홍제동 홍제3구역 현대아파트 42평형을 2억2천여만원을 들여 분양을 받게 된다면 시세차액이 8천여만원에 달해 매우 성공적인 청약이 될 것이다.
▼재산현황〓공무원인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 있는 孫씨는 지난해 결혼할 때 친정집과 시댁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우성아파트 24평형을 빚을 지지 않고 마련했다.
둘이 합쳐 월수입은 3백만원이며 매달 1백만∼1백50만원을 저축하고 있다.
또 △투자신탁 개인연금 1천5백만원 △근로자 장기저축 1천8백만원 △남편의 투자신탁 개인연금 8백만원 △단기 공사채 3백만원 등 저축액은 5천8백만원.
아파트(1억3천만원)를 포함한 총재산은 1억8천8백만원이다.
▼청약전략〓孫씨는 이달중 출산한후 가급적이면 빨리 40평형대 아파트로 이사가길 바란다.
지난 94년 7월에 가입한 1천만원 청약예금이 1순위에 진입한지 4개월밖에 안됐으나 이번 5차분양에서 「1백30배수내 1순위」에 들어가는 행운을 잡았다.
전용면적 30.8∼40.8평을 분양받는 1천만원 청약통장 가입자 1순위가 모두 배수내 1순위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
40평형대 공급물량은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 주택조합 아파트의 일반분양분이다.
주택조합 아파트는 전용 25.7평을 넘는 일반분양분이 아예 없고 재개발 재건축아파트도 40평형대 아파트 물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어 채권액을 많이 쓰더라도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를 분양받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청약방법〓5차분양아파트에서 분양받을 만한 40평형대 아파트는 △노원구중계동 대림아파트 42,43평형 △마포구신정동 LG아파트 45평형 △관악구봉천동 우성아파트 43평형 △서대문구홍제동 홍제3,4구역 현대아파트 42평형 등이다.
남편 직장이 광화문이고 孫씨의 직장이 마포이므로 신정동 LG아파트와 홍제동 현대아파트가 적당하다.
LG아파트는 채권상한액을 쓰더라도 시세차액이 있고 교통여건도 좋지만 분양물량이 모두 1군(비로열층)이라 한강을 바라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홍제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3구역은 42평형 모두가 남향으로 △1층 4가구 △18층 15가구 △12∼17층 7가구이며 4구역은 1층에 2가구.
홍제3구역 1군 42평형(23가구)을 5천5백25만원이상 채권액(상한액 9천3백81만원)을 쓰면 당첨받을 수 있다.
총분양가는 분양가 1억8천2백76만원(9%옵션)과 실제 부담하는 채권액 3천5백36만원(채권 할인율 36%)을 합쳐 2억1천8백만원.
오는 98년 3월 입주하면 시세가 3억원은 형성돼 시세차액이 7천만∼8천만원은 될 것이다.
▼자금조달〓계약할 때 필요한 7천여만원중 부족한 돈은 孫씨부부가 거래하는 농협과 제일은행을 통해 각각 마이너스 통장 1천만원을 개설하면 모두 2천만원을 융자받을 수 있다.
내년 2월부터 3개월 간격으로 내는 중도금은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를 팔면 되는데 처분시기는 집값 상승세를 감안, 내년 3월 또는 9월경으로 잡는 것이 좋다.
(도움말:내집마련정보사 02―934―7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