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奎振기자」 종업원 50인이하 소규모업체들 모임인 「소기업 연합(小企聯)」이 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발기대회를 갖고 출범했다.
2백여 소기업대표들이 참석한 발기인대회는 李殷求신이랜드사장 등 3명을 공동대표로, 吳均鉉씨를 사무총장으로 선출하고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 사무실을 마련,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소기련은 오는 98년까지 종업원 5인이상 50인이하인 소기업체 30만개사를 회원사로 확보하여 전경련과 중소기협중앙회에 맞서는 경제인단체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金潤坤 소기련 발기인대회 위원장(한흥철강대표)에게 창립취지와 향후계획을 들어보았다.
―소기업연합의 창립목적은….
『소기협은 경제의 풀뿌리를 이루고 있지만 정부는 물론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도 소외받아 왔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물론 대기업과 금융기관으로부터 더이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소기업들만의 단체를 결성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추진하게 될 역점사업은….
『정부지원제도와 기술동향을 상세히 알려주는 정보공유사업과 함께 완벽한 신용대출을 위한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기존 중소기협중앙회와의 관계설정은….
『소기업지원정책에 관한 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지만 기타사업에 관한 한 완전히 독립적으로 해나갈 계획입니다』
―가입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소기업 대상업체 모두에 문호를 개방해 놓고 있다. 발기인승낙서를 제출한 뒤 가입비 1백만원과 연회비 50만원을 납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