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주식시장 개방 첫해인 92년1월부터 올10월까지 외국인 주식투자동향을 집계한 결과 총 투자액 1백63억7천7백만달러중 미국계 자금이 38.2%(62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 0.6%(9천1백만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경제를 낙관해 장기투자에 나서는 반면 일본은 단기투자 위주인 데다 한일간 2중과세 방지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다음은 영국이 16.8%(27억5천8백만달러),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자본이 72억6천8백만달러로 44.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