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전문업체인 LG-EDS시스템(대표 金범수)은 이달초 중국 北京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LG-EDS시스템은 13일 北京사무소를 통해 LG그룹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약2005」의 목표달성을 위해 현지 계열사들에 대한 시스템 통합(SI)및 시스템 관리(SM)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해외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아래 北京사무소개설에 이어 미국, 영국등에도 현지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국진출에 앞서 중국 및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조사를실시, 이 결과를 바탕으로 동남아지역에 대한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지사설립에 관한 권한을 대표이사에게 위임, 해외지사 설립에 대한 의사결정이 보다 신속히 이루질 수 있도록 했다.
LG-EDS시스템의 이같은 해외시장진출은 해외에 지사 및 현지법인을 설립한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영업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은 정보시스템 구축등 정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현지의 전문업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LG-EDS시스템은 지난해와 올해 대륭정밀의 영국법인 및 필리핀법인에 정보시스템을 각각 구축했으며 인도의 「소프트웨어센터」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해외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