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12일 대우의 톰슨 멀티미디어 인수를 비롯한 프랑스 톰슨사의 민영화 사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야당인 사회당도 이날 톰슨사와 프랑스 텔레콤을 비롯한 일부 주요 회사들을 다시 국영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프랑스 라가르데르 그룹이 톰슨사를 인수함에 있어 프랑스 정부의 지원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1개월 동안 예비 조사를 벌이게 된다.
또 라가르데르가 톰슨의 멀티미디어 사업을 대우에 넘기는 문제에 대해서도 별도 조사를 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16일 톰슨사의 민영화 계획이 발표된 이후 이에 대한 강한 반발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