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承勳기자」 지난 2월 은행의 점포설치가 자율화된 이후 은행들이 지점과 출장소를 대폭 늘리고 있다.
13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25개 일반은행은 국내에 4백9개의 점포를 신설하고 21개 점포를 폐쇄, 총점포수가 작년말의 4천5백57개에 비해 8.5% 증가했다.
이는 3백31개 점포가 신설된 작년 동기의 증가율 7.6%보다 높은 것이다.
은행그룹별 올해 점포증가율은 10개 지방은행의 증가율이 9.1%로 가장 높고 이어 조흥은행 등 7대 선발시중은행이 8.8%, 동화은행 등 8개 후발시중은행은 6.7%로 나타나 지방은행 및 선발시중은행이 상대적으로 점포증설을 활발히 추진했다.
또 올들어 출장소의 지점전환이 8백7개로 작년 동기(36개)보다 크게 증가, 총점포중 출장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말의 37.7%에서 9월말 현재 23.0%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