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점포 신설 활발…올들어 400여개 늘어

  • 입력 1996년 11월 13일 20시 37분


「白承勳기자」 지난 2월 은행의 점포설치가 자율화된 이후 은행들이 지점과 출장소를 대폭 늘리고 있다. 13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25개 일반은행은 국내에 4백9개의 점포를 신설하고 21개 점포를 폐쇄, 총점포수가 작년말의 4천5백57개에 비해 8.5% 증가했다. 이는 3백31개 점포가 신설된 작년 동기의 증가율 7.6%보다 높은 것이다. 은행그룹별 올해 점포증가율은 10개 지방은행의 증가율이 9.1%로 가장 높고 이어 조흥은행 등 7대 선발시중은행이 8.8%, 동화은행 등 8개 후발시중은행은 6.7%로 나타나 지방은행 및 선발시중은행이 상대적으로 점포증설을 활발히 추진했다. 또 올들어 출장소의 지점전환이 8백7개로 작년 동기(36개)보다 크게 증가, 총점포중 출장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말의 37.7%에서 9월말 현재 23.0%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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