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기관,유럽에 70개소 진출

  • 입력 1996년 11월 13일 20시 37분


유럽지역에는 현재 한국 금융기관들이 70개소의 현지 법인과 지점 등의 형태로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80년대 후반 유럽 단일시장 형성 이후 국내금융기관들의 유럽 진출이 활발해져 현재 이 지역에는 국내 42개 금융기관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관별로는 증권업체들이 19개로 가장 많고 시중은행 15개, 특수은행 5개, 개발은행 3개 등이다. 이들 금융기관은 사무소 32개, 현지 법인 26개, 지점 12개 등 모두 70개소를 설치, 운영하면서 단기자금을 조달해 운용하는 한편 국제채권의 인수 및 매매, 신디케이트 론 영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별로 볼 때 런던에 현지법인 12개를 비롯한 사무소 17개, 지점 8개를 포함해 총37개소가 개설돼 있으며 동유럽권을 망라한 유럽금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10개소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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