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신]『美 민주당대통령 집권2기땐 주가 폭락』

  • 입력 1996년 11월 13일 20시 38분


「뉴욕〓李圭敏특파원」 지난 1백년동안 미국 대통령 임기중 주가변화를 볼 때 빌 클린턴대통령의 집권시절은 사상 세번째로 주가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기간이었다. 과연 재선에 성공한 클린턴대통령의 2기 임기중 주가도 역시 호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불행하게도 통계적으로 볼 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임에 성공한 역대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집권1기에는 주가가 공통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2기때는 주가가 여지없이 폭락했다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우연인지 아닌지 밝혀낼 수 없지만 이런 추세를 감안할 때 같은 민주당 출신인 클린턴대통령의 2기 집권기에는 주식투자에 큰 기대를 하지 말라는 얘기다. 이같은 결론은 다우존스사가 다우 존스 공업평균지수 채택이후 1백년간의 정당별 대통령 재임기간중 주가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다우존스사는 이같은 현상의 배경을 밝혀낼 수 없었지만 다만 전통적으로 기업과 덜 친숙한 민주당이 집권 2기에는 산업정책에 소홀했던 여러가지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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