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文明기자」 대미 무역수지 적자가 이달에 사상 처음 1백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14일 관세청이 발표한 「10월 중 수출입 동향」(통관 기준 확정치)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대미수출은 1백80억6천4백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은 2백72억3천7백만달러에 달해 91억7천3백만달러의 대미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관세청은 지난 10월 한달간 대미무역수지 적자가 8억9천6백만달러 늘어난 것을 감안할 때 이달 말쯤 1백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대미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62억7천3백만달러였고 올들어서는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하는 등 대미수입이 급증추세다.
10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수출이 1백18억6천2백만달어로 2.9% 증가한 반면 수입은 14.8% 늘어난 1백34억6천6백만달러에 달해 16억4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까지 무역수지 총 적자규모는 1백68억1천3백만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