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鍾來기자」 50만원짜리 PC 시대가 곧 열린다.
대우통신은 PC와 네트워크컴퓨터(NC)의 장점을 살린 초간편PC 「웹스테이션」을 최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멀티미디어PC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1백33㎒급 사이릭스칩 CPU에 1GB짜리 대용량 하드디스크, 16MB 메모리, 8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갖추고 있다. PC용 모니터는 물론 일반 TV와도 연결해 쓸 수 있다.
대우통신은 「웹스테이션」에 근거리통신망(LAN)카드를 붙여 해외시장에 우선 진출하고 내년 초부터 국내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NC로도 쓸 수 있도록 종합정보통신망(ISDN)용 S카드나 케이블TV망용 모뎀 등을 추가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번에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오라클 등 세계 유수업체와 나란히 본격적인 NC인 「LG 자바 컴퓨터」를 개발했다.
이 컴퓨터는 「자바OS」를 운영체제로 이용하며 네트워크에 연결해주는 LAN 카드를 갖고 있다. 하드디스크나 CD롬 드라이브 없이 외부에서 전송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차세대 컴퓨터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는 전산망이 필요한 기업 금융기관 학교 호텔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3월부터 국내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50만원대의 이들 컴퓨터는 오는 1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컴퓨터전시회 가을컴덱스에서 첫 선을 보이고 해외업체와 한판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