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분위기 『살벌』…출퇴근 시간등 엄격관리

  • 입력 1996년 11월 18일 21시 02분


「李英伊기자」 삼성그룹 분위기가 「살벌」해지고 있다. 얼마전 일부 계열사에서 간접부서 인력을 영업직 등으로 전진배치한데 이어 최근에는 느슨해진 근무기강을 바짝 추스르고 있다. 삼성그룹은 최근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330(3년동안 경비30% 줄이기)운동」 중간점검에서 사원들의 근무기강이 해이해졌다고 평가, 각 계열사에 사원들의 근무기강확립을 지시하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출퇴근시간 지키기 △근무시간중 신문 보지 말기 △근무시간중 담배 피우지 말기 △잡담하지 말기 △자리비우지 말기 등을 지시하고 부서장이 일일이 사원들의 동태를 단속하고 있다. 특 히일부 계열사에서는 건물내 폐쇄회로 등으로 지각자들을 파악해 보고하는가 하면 3,4회 지각을 결근 한번으로 처리하고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사원 관리가 더욱 삼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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