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尹相參특파원」 일본의 투자신탁 시장에 외국 기업의 신규 참여 바람이 드세다.
운용자금 약 4천4백억달러(45조엔)로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의 투자신탁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일본의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투신상품을 판매하겠다며 일본 대장성에 신규 증권회사 면허를 신청했다고 18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정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여름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
지금까지 일본에서 영업해온 외국자본계 투자신탁회사들은 투자자들에 지명도가 낮아 국내 증권회사에 상품판매를 위탁해왔으나 피델리티의 진출로 일본투자신탁업계에 한바탕 회오리가일 전망이다.
피델리티의 한 간부는 『일본은 저금리 정책이 계속돼 개인투자자의 거액 자금이 은행계좌에 잠자고 있는 등 매력있는 시장』이라며 『직접 판매에는 광고비 등 코스트관리가 관건이지만 우리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