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폴리〓李進寧특파원】동아건설이 51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건설 3단계공사를 수주했다.
리비아 대수로관리청의 자달라장관은 17일 동아그룹 崔元碩회장과 만나 3단계공사 발주를 공식 확인하는 「계약의향서」를 전달했다. 자달라장관은 이 의향서를 통해 『우리는 대수로건설 3단계공사를 귀하(崔회장)에게 발주할 의도임을 재확인하며 빠른 시일내에 본공사 계약에 서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崔회장은 16일 리비아 국가지도자 카다피를 면담, 대수로건설과 관련한 협의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3단계공사 수주는 물론 4단계공사(약50억달러)수주에 관한 약속도 받았다고 동아건설측은 밝혔다.
3단계공사는 사하라사막 남부지역에서 물을 끌어올려 사리르∼쿠프라를 연결하는 7백8㎞의 송수관로 설치 등 세군데 공사구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연장 1천2백68㎞를 97년에 착공, 10년에 걸쳐 완공하게 된다. 동아건설은 3단계공사 수주로 총2백70억달러 규모의 대수로건설공사 가운데 1백53억달러의 공사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남은 1백17억달러 규모의 4, 5단계공사와 기타 지관공사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동아건설은 83년 착공해 91년 8월 완공한 1단계공사(37억달러 규모)와 90년 착공해 2000년 완공예정인 2단계공사(65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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