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임금 제조업의 2.2배…5년새 93% 올라

  • 입력 1996년 11월 19일 20시 43분


「千光巖기자」 지난 91년이후 은행의 임금이 제조업체보다 빠르게 올라 은행의 직원 1인당 인건비가 제조업체의 2.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국 25개 일반은행의 연간 1인당 인건비는 지난 91년의 2천40만원에서 5년만인 지난해 3천9백40만원으로 93.1% 상승했다. 반면 제조업은 91년의 1천70만원에서 작년 1천7백80만원으로 66.4%가 늘어나는 데 그쳐 은행의 인건비 상승률이 제조업의 1.4배에 달했다. 인건비상승률이 이처럼 차이를 보임에 따라 은행원과 제조업 종사자의 인건비 격차도 매년 커져 91년에 9백70만원이던 것이 92년에 1천1백90만원으로 벌어졌다. 이어 93년에는 1천5백10만원, 94년 1천8백60만원, 작년 2천1백60만원 등으로 격차가 커졌다. 이는 1인당 부가가치생산액으로 볼 때 은행이 배이상 큰 데다 부가가치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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