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신차 형식승인검사 절반이 불합격 판정

  • 입력 1996년 11월 20일 20시 20분


「許承虎기자」 신차나 수입차중 정부의 형식승인을 위한 검사에서 결함이 발견돼 재검사를 받은 차종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20일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따르면 신차의 법규테스트가 대폭 강화된 지난 94년 이후 검사받은 국산차 21개, 수입차 5개 등 26개 차종 가운데 14개 차종이 최소한 1건 이상의 결함사항이 지적돼 재검사를 받았다. 이중 승용차 및 지프형 5개 차종은 등화장치의 광도(光度)불량 3건, 범퍼 충격흡수능력부족 2건, 계기패널 충격흡수능력 부족 2건 등 모두 14건의 결함이 발견돼 차종당 3개꼴의 결함이 발견됐다. 또 승합차 3개 차종도 좌석 안전띠 부착장치의 위치 및 각도 부적합, 실내내장재의 내연성 불량 등 모두 8건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화물 및 특수차 6개 차종은 등화장치 광도불량 5건, 뒤쪽 안전판의 강도불량 2건 등 12건의 결함사항이 지적됐다.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는 그러나 결함이 나타난 차종의 제작회사나 모델명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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