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광고]닛싱 컵라면 「헝그리」

  • 입력 1996년 11월 25일 20시 18분


「李英伊기자」 「배고픔에 지친 원시인. 드디어 먹을 것을 발견한 순간 그를 맹렬히 뒤쫓는 맹수」. 아빠 엄마 꼬마 등 원시인 가족3명이 황량한 들판에서 먹이를 찾아 헤매던중 과일나무 하나를 발견한다. 꼬마 원시인이 돌도끼로 나무를 「쿵」하고 내려치자 열매가 서너개 톡톡 떨어진다. 엄마 원시인이 좀 더 세게 치자 수십개가 우수수 떨어진다. 이번엔 아빠 차례. 『비켜봐』하고 거드름을 피우면서 아주 세게 「쿵」하고 내려치자 이게 웬일인가. 나무 위에서 잠을 청하고 있던 퓨마 한마리를 깨우고 말았다. 퓨마는 「어떤 놈이냐」는 듯 노려본다. 달아나는 아빠 원시인을 맹렬히 뒤쫓으며 퓨마는 질문을 해댄다. 『배고프니』라고. 먹을 것을 찾아다니다가 늘 실패하는 원시인을 90년대 초반부터 등장시켜온 닛싱(日淸) 컵라면의 「헝그리」 캠페인중 최근 제작된 TV광고다. 일본 하쿠호도(博報堂) 기획, 도호쿠신(東北新)사 제작. 96칸광고제에서 식품부문 금사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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