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산하 산업보건연구원(원장 文榮漢·문영한)은 25일 환경오염 논란이 일고 있는 전남 여천공단내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7개월 동안 「정밀 건강검진 및 작업환경 유해인자 종합실태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산업보건연구원은 여천공단내 90개 입주업체 1만3천여 근로자의 건강에 대한 특별검진과 더불어 작업장내 유해인자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환경오염이 해당지역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부차원의 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는 실태조사 결과 작업환경이 근로자 건강에 심각한 폐해를 미치는 수준으로 판명될 경우 작업장 이전 등 근본적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환경부 등의 주관으로 여천공단 지역 대기오염실태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주민이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李基洪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