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 세탁기 에어컨 등 미국산 가전제품이 국내 수입 가전제품시장을 휩쓸고 있다. 26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미국산 에어컨은 올들어 3.4분기(1∼9월)까지 59만2천달러어치가 수입돼 작년 같은 기간의 10만1천달러에 비해 5배 가까이(486.1%) 늘어났다. 수입에어컨중 차지하는 비중도 14.7%에서 66.3%로 3배이상 높아졌다. 컬러TV도 미국산이 작년의 3백49만9천달러보다 2배 가까이(174.6%) 늘어난 9백60만9천달러어치나 수입됐다. 수입제품 비중도 22.4%에서 44.2%로 2배나 높아졌다.
세탁기는 3.4분기까지의 미국산 수입액이 2백71만1천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의 2백8만9천달러보다 29.8%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