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와 강릉을 연결하는 총연장 1백20㎞의 복선전철이 건설된다.
철도청은 26일 원주를 기점으로 횡성∼평창∼진부∼오대산∼주문진을 거쳐 강릉을 잇는 복선전철을 오는 99년에 착공, 2003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미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타당성조사를 끝내고 내년예산에 기본설계비 50억원을 책정했다. 원주∼강릉간 철도는 동해권과 수도권지역을 연결하는 물류수송망의 핵심역할을 맡게 되며 총사업비는 1조8천6백50억여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철도청관계자는 『원주∼강릉간 철도는 현재 복선전철화 공사를 추진중인 중앙선의 청량리∼원주구간과 연결돼 동서를 잇는 간선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원주∼강릉간 철도가 완공되면 서울∼강릉간 열차운행시간이 3시간이상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梁基大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