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承虎기자」 반도체 철강 등 수출주력업종이 세계경기 회복세와 재고소진 등에 힘입어 내년하반기부터 두자릿수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반도체는 내년하반기부터 회복세로 전환돼 98년에는 94,95년에 못지않는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28일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반도체 철강 등의 수출은 내년 상반기까지 침체가 이어지겠지만 내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반도체〓내년수출은 1백85억달러로 올해전망치 1백75억달러보다 6%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16메가D램 가격이 현재 개당 10∼12달러에서 내년하반기 6∼8달러로 하락하겠지만 이 시점부터 64메가D램의 출시가 이뤄지면서 이후 본격적인 주력수출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철강〓올해수출은 당초 예상보다 2억달러가량 늘어난 63억달러, 내년에는 올해보다 6%증가한 67억달러에 이를 전망. 내년하반기부터는 세계적인 경기회복세와 함께 철강업계의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활황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섬유〓공급초과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출은 올해 1백80억달러에서 내년 1백84억달러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