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헹굼액 8개제품서 세균 검출

  • 입력 1996년 11월 28일 20시 21분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지 않을때 눈에서 빼서 담가놓는 헹굼액 제품중 상당수가 세균에 오염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8일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렌즈헹굼용 11개 식염수제품을 수거해 시험한 결과, 8개제품에서 ㎖당 2백50∼54만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헹굼액은 눈에 직접 붙이는 렌즈를 상당시간 담가놓는 액체이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돼 있으면 안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의약품으로 쓰이는 생리식염수와 같이 세균이 검출되면 안된다. 그러나 주로 안경점에서 팔리는 상당수 제품은 멸균처리가 되지 않았거나 제조단계 위생관리가 허술하다고 소보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세균이 검출된 헹굼액 제품 모두 개봉후 10일째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시험에서 개봉직후보다 훨씬 많은 수의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姜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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