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文明기자」 다음달 중 교통세 인상(20%)으로 휘발유가격이 현행 ℓ당 7백30원에서 8백17원으로 87원(11.9%) 오른다.
이에 따라 휘발유가격은 작년말 ℓ당 6백6원에서 다음달 8백17원으로 1년사이에 무려 2백11원 34.8%나 오르게 된다.
한편 휘발유에 붙는 세금도 ℓ당 5백44원에 달해 지난 1월(3백96원)부터 1년사이 무려 37%나 상승하게 된다.
이는 정부의 올 소비자물가 억제선(4.5%)의 8.2배에 해당하는 상승률이며 ℓ당 소비자가격에서 차지하는 세금비중도 절반이 훨씬 넘는 63%가 된다.
金鍾昶(김종창) 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장은 29일 『작년 교통세법을 바꿀때 휘발유 교통세를 3백45원으로 하되 30% 범위내에서 올리거나 내릴 수 있게 했다』며 『사회기간시설(SOC) 재원확보와 유류소비 억제를 위해 이번에 20%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료보험수가와 고속도로통행료 등은 연내에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휘발유 교통세 인상시기는 12월 15일이후가 될 전망이다.